粒子의 波動運動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By  | 2017년 10월 23일 | 
모니터로 6편을 마침내 보았다. 전 6편의 극장 개봉 시리즈를 밀라 요보비치는 15년을 바쳐 혼신의 힘으로 찍었다. 나는 5편만 못 보았고 총 5편을 보았다. 1,2편은 둘 중 한 편을 극장에서 보고 다른 한 편은 케이블로 보았다. 3편은 극장에서 보았는데 시리즈 중 제일 재미있었다. 기억나는 게 나만 재미있었는지 극장에 손님이 나 말고 거의 없었다. 4편은 3편의 후광을 간직한 채 보았는데 참 재미없었다는 인상이 남았고 그래서 5편을 안 보았었다. 마침내 시리즈가 완성되었다는 걸 어디서 읽고 6편을 모니터로 보았는데 재미있는 편이다. 그런데 어디서 보다 보니 7편의 말이 나오는데 제작하는 건지 불확실하다. 이제 어떤 기회로 5편을 볼 수 있으면 좋겠고 다시 시리즈가 시작하면 밀라 요보비치

워쇼스키 시리즈

By  | 2017년 11월 30일 | 
그들의 영화를 손꼽아 보니 매트릭스 삼부작을 비롯 총 일곱 편을 본 것으로 기억된다. 최근 본 것은 주피터 어센딩이다. 매트릭스 삼부작을 관통하는 세계관이 나타난다. 매트릭스 삼부작과 주피터 어센딩을 제외한 영화가 동일한 세계관일까 언제 한 번 분석해 볼 요량이다. 작가의 영화라고 하면 대본을 직접 쓰거나 영화 세계를 관통하는 일관성이 존재한다. 원래 작가주의 영화는 프랑스의 영화 잡지 소속 평론가의 영화를 연구하는 방법론에서 유래한다. 그들이 사라진 마당에 작가주의 영화는 비평적 종언을 고했지만 영화의 작가, 장인과 같은 개념은 유효하다. 그들이 감독하거나 제작한 영화를 작가의 영화로 묶을 수 있을까 고민해오고 있다. 그러한 작자들이 국외의 이천년대 영화에 존재하고 국내라면 작가군으

스피시즈 시리즈

By  | 2017년 10월 24일 | 
90년대에 1,2편을 본 후 2000년대에 제작된 3편을 비로소 보았다. 이 영화는 총 4편으로 시리즈 제작이 완료된 것 같다. 1, 2편은 극장 영화이고 3, 4편은 저예산 비디오 영화라 전자와 후자가 느낌이 다르다. 동일한 제목을 쓰고 있으나 관류하는 철학, 정신이 동일할 때 동일한 시리즈로 포함된다. 시리즈 영화는 대개 1편이 작품성, 예술성이 강조된 후 2편은 대중성, 상업성이 극대화된 후 완성된다. 3편이 제작되는 경우 3편부터는 새로운 영화로 분류할 수 있다. 3편부터 여러 편이 더 제작되는 경우와 3편쯤에서 시리즈가 완료하는 경우가 있다. 역대 1, 2편으로 종결하는 경우와 기본 아이디어의 동질성을 기반으로 여러 편의 시리즈를 제작하는 경우다. 오랜 시간 후 리메이크 영

언더월드 시리즈

By  | 2017년 11월 28일 | 
여태까지 총 5편이 만들어졌고 나는 그 중 3편을 보았다. 매우 오래 전에 1, 2편을 보았고 최근 5편을 보았다. 3, 4편은 아직 못 보았고 계획 없다. 주인공이 시리즈의 연속성을 담보하는 장치 중 하나이다. 서른 즈음에 시리즈에 들어와 쉰을 바라 본다. 그 외 시리즈의 연속성을 담보하는 장치가 여럿 있다. 서사적 구조와 설정, 시간적 인과성. 논리적 인과성은 대개 편의상 무너진다. 영화 공학에서의 영화 기술의 발달을 감상하기에 좋은 게 시리즈 영화이다. 시간의 변화에 따라 영화를 중심으로 한 여러 여건의 변화를 볼 수 있다. 공간의 변화는 미시적으로는 주체의 관람 기술의 변화이다. 공간의 변화는 거시적으로 주체의 영화 제작 여건의 변화이다. 영화 편의가 현실 여건과 조응

소문 없이 널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비밀들

By  | 2018년 5월 8일 | 
궁녀를 보면서 조선 왕조의 사극을 그렇게 특수하게 고증할 줄 몰랐다. 내시나 대감의 공간으로 왕이나 세자, 공주의 시간을 뺏는 특수한 장치를 탐색했다. 일정한 느낌으로는 황량하고 퇴락하는 왕조의 시공간을 궁녀들이라는 특수한 장치로 보여주고 있었다. 왕을 제외하고는 남성이 거의 안 나타나는 이 이상한 영화의 무대를 탐사하니 키노아이로 변한 것이다. 영화의 도입에서는 주인공의 이상한 장면이 겉표지로 나타나고 곧 바로 어떤 궁녀의 자살한 모습을 발견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 궁녀를 자살한 것으로 뒤집어씌우려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주인공은 어떠한 목표 의식 없이 자의식에의 맹종으로 그것을 바로 퍼트리려 한다. 죽은 궁녀의 친한 궁녀를 비롯해 또 한 궁녀가 죄를 뒤집어쓰고 갇혀 고문을 당한다. 주인공은 자기의 권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