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쇼스키 시리즈
By 粒子의 波動運動 | 2017년 11월 30일 |
그들의 영화를 손꼽아 보니 매트릭스 삼부작을 비롯 총 일곱 편을 본 것으로 기억된다. 최근 본 것은 주피터 어센딩이다. 매트릭스 삼부작을 관통하는 세계관이 나타난다. 매트릭스 삼부작과 주피터 어센딩을 제외한 영화가 동일한 세계관일까 언제 한 번 분석해 볼 요량이다. 작가의 영화라고 하면 대본을 직접 쓰거나 영화 세계를 관통하는 일관성이 존재한다. 원래 작가주의 영화는 프랑스의 영화 잡지 소속 평론가의 영화를 연구하는 방법론에서 유래한다. 그들이 사라진 마당에 작가주의 영화는 비평적 종언을 고했지만 영화의 작가, 장인과 같은 개념은 유효하다. 그들이 감독하거나 제작한 영화를 작가의 영화로 묶을 수 있을까 고민해오고 있다. 그러한 작자들이 국외의 이천년대 영화에 존재하고 국내라면 작가군으
클라우드 아틀라스: 훌륭한 화법이 이뤄낸 간결한 스토리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3년 1월 18일 |
클라우드 아틀라스 톰 행크스,할 베리,배두나 / 앤디 워쇼스키,톰 티크베어 나의 점수 : ★★★★★ 나에게 워쇼스키 남매의 작품은 매트릭스 1을 빼놓고서는 인상적인 작품이 없다. 매트릭스 1은 정말 그 당시로서는 신선한 주제였고 시각적인 즐거움도 당시로서는 최고의 경지였던 것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그러나 그 이후로 매트릭스 2, 3을 거치면서 뭔가 자신들이 막연하게 가진 사상을 담으려는 시도가 너무 노골적으로 보였다. 방대해진 세계관도 무엇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없었다. 한 마디로 무언가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는 싶은데 본인들도 그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그것이 너무 방대하다보니 영화 한 두개로는 담아낼 수가 없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톰 티크베어의 작품은 [롤라 런]과 [향수]를
에디 레드메인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6년 2월 23일 |
![에디 레드메인](https://img.zoomtrend.com/2016/02/23/c0024768_56cc0ca0f26f8.jpg)
그를 처음 '발견'한 것은 5년 전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에서였다. 비쩍 마른 몸매와 주근깨 가득한 얼굴은 차마 멋지다거나 잘생겼다 할 수는 없지만 한편 평범하고 어쩌면 연약해보이기까지 하는 외모와 달리 눈빛의 설득력은 단연 돋보였으니까. 그 얼굴이 널리 알려진 계기는 아마 이듬해 내내 회자되었던 "레미제라블"일 게다. 호연을 펼치는 쟁쟁한 배우들의 틈바구니에서 출연 분량이 결코 많지는 않았지만 낭만적인 이상주의자라는 위치에 그를 캐스팅한 것은 참으로 적절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결국 2014년의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터졌다. 위인의 전기, 과학의 탐구, 운명적인 사랑, 현실의 결혼을 오가는 어쩌면 난잡할 수도 있는 이야기는 그와 펠리시티 존스가 무게
클라우드 아틀라스 , 2012
By in:D | 2013년 4월 24일 |
![클라우드 아틀라스 , 2012](https://img.zoomtrend.com/2013/04/24/b0149214_51779457f201a.jpg)
벼르고 벼르던 영화. 원작을 안봐서 뭐라 평가하기가 애매하지만, 이제는 성 소수자가 된 워쇼스키 '남매'의 영화답게 메시지가 매우 뚜렷하다. 대여섯개 쯤의 같은 플롯을 갖는 이야기가 계속 교차되며 진행되기 때문에 맥을 못짚고 본다면 상당히 정신 없을수도 있다. 그리 성공적인 영화는 아닌듯 하지만 워쇼스키정도 되니까 이정도로 뽑아 낼 수 있다고 본다. 여운이 꽤 길게 남는 작품. + 배두나는 원래 좋아했었고, 의외로 벤 위쇼가 징글징글하게 멋있게 나온다. 같은 사람인데 어떻게 저런 분위기를 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