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갖고 있다가 별 동기부여 없이 이 디브이디를 보았다. 이 디브이디를 샀었을 때는 일정한 동기부여가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타이틀은 내세를 뜻한다는 점을 그때 이미 어렴풋이 알았었기 때문이다. 살 때는 동기부여가 되었으되 일정한 부담감으로 내버려두고 있다가 특별한 동기부여 없이 이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그 기간은 최초의 각인된 동기부여라는 이름의 선입견을 지워가는 시간이었으리라. 영화에는 세 가지의 이야기가 서로 꼬여있다. 대형 자연 재해의 피해자인 여성, 형제가 죽은 남자아이, 영매의 능력이 있는 남성의 이야기가 병렬되어서 진행되다가 서로 만나서 상호교감을 하는 과정이 나타난다. 특별히 강력한 메시지의 제시는 없으나 굳이 그걸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내세를 믿느냐는 질문이다. 내세를 믿는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