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없이 널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비밀들
By 粒子의 波動運動 | 2018년 5월 8일 |
궁녀를 보면서 조선 왕조의 사극을 그렇게 특수하게 고증할 줄 몰랐다. 내시나 대감의 공간으로 왕이나 세자, 공주의 시간을 뺏는 특수한 장치를 탐색했다. 일정한 느낌으로는 황량하고 퇴락하는 왕조의 시공간을 궁녀들이라는 특수한 장치로 보여주고 있었다. 왕을 제외하고는 남성이 거의 안 나타나는 이 이상한 영화의 무대를 탐사하니 키노아이로 변한 것이다. 영화의 도입에서는 주인공의 이상한 장면이 겉표지로 나타나고 곧 바로 어떤 궁녀의 자살한 모습을 발견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 궁녀를 자살한 것으로 뒤집어씌우려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주인공은 어떠한 목표 의식 없이 자의식에의 맹종으로 그것을 바로 퍼트리려 한다. 죽은 궁녀의 친한 궁녀를 비롯해 또 한 궁녀가 죄를 뒤집어쓰고 갇혀 고문을 당한다. 주인공은 자기의 권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