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iece of Peace

스프링시티

By  | 2012년 5월 30일 | 
스프링시티
어제 폴란드 처녀와 까르푸에 갔다가 신기한것을 발견했다. 장미 요거트. 이건 뭘까... 둘이서로 우리가 아는 그 장미가 맞냐며 한개씩 트라이하기로 했다. 오늘 아침에 오픈. 장미향이 난다.(우와) 화장품냄새까지는 아니어도 장미향이다. 색깔은 그냥 요거트 색. 한 두 숟갈 떠먹다 입에 뭔가 걸려서 종이 껍데기인가 하고 뱉어냈는데, 꽃잎이었다. 장미꽃잎. 나쁘지않아서 가기전에 한번 더 트라이해보런다. 다른 동네서도 파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여기만 있는거라면 과연 쿤밍은 스프링 시티.ㅡㅡ 인정해주겠다. 아참 폴란드 처녀가 가기전에 오이껌도 트라이 해보라며 하나 주고갔는데 아직 엄두가 안난다. 껍데기에서 나는 냄새부터가 심상치않다.

안개의 도시.

By  | 2012년 6월 2일 | 
안개의 도시.
도대체 무슨 연유로 이렇게 비가 오는지 모르겠다. 지역성 강우인듯 싶은데, 열대스콜도 두어시간오면 멈추는데 여긴 하루종일 멈출 생각을 않는다. 이런 날씨가 벼농사에 좋은건가.ㅜㅜ 날이 건조해 단수였다니 가뭄의 단비이긴한데 여행자들에게는 가혹하구나... 게다가 안개. 어제 도착해서부터 느꼈는데 앞으로 위엔양을 안개의 도시라고 불렀으면 좋겠다. 정말 한치앞도 안보인다. 전방 오미터의 사람얼굴을식별할수 없을 지경이다. 가게 간판도 흐릿하다. 이런 안개도 정말 난생 처음이라고 생각하니 나름 경험이 되긴 할것같다. ㅡㅡ 이런 날씨에 여행자는 도대체 무얼 하면 좋을꺼나.

프로메테우스 생각 갈무리.

By  | 2012년 6월 6일 | 
프로메테우스 생각 갈무리.
떡밥(?)영화기에 "그래 그 떡밥 호방하게 물어주마! 파닥파닥!" 하는 마음 반, 샤를리즈 테론과 마이클 패스빈더가 나오니 당연히 봐야지 마음 반으로 오늘 개봉한 프로메테우스를 보고 왔습니다. 밤 12시 영화에 2시간 정도의 러닝타임 내내 긴장하면서 봤더니 집에 오는 길이 좀 힘들었습니다. 아래는 스포가 매우 많이 있으니 영화 보실 분들은 뒤로. 1. 프로메테우스는 SF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개풀뜯어먹는 소리냐 싶지만 요즘 SF영화 = 블록버스터 라는 공식이 은근 있는데, 프로메테우스는 Science Fiction영화지 막 쿵쾅쿵쾅 때려부시는 그런 스타일의 영화가 아니라는 말이지요. 리들리 스콧 감독이 돈 벌고 싶다기 보단 그냥 자기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어

프로메테우스 바이럴 영상 2편

By  | 2012년 6월 8일 | 
프로메테우스 보신 분들이라면 흥미로우실껍니다. TED 2023년 웨이랜드 회장 강연 T.E 로렌스 이야기 할 때 피식했습니다. 깨알같네잉~ Happy Birthday David 영상은 링크로. Happy Birthday David 프로메테우스 볼 때 데이빗이 감정이 없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무엇이 널 슬프게 하니'라고 데이빗이 질문받을때 눈물흘리며 답하는 모습을 보고 감정까지 '프로그래밍'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요. 이거 보고 나니 한번 더 보고 싶어지네요. 시간 되면 한번 더 봐야 겠습니다.

쿤밍

By  | 2012년 5월 31일 | 
쿤밍
잘 먹고 잘 지낸 지난 삼일. 아침부터 훠궈로 시작했다. 어제 오늘 재미난 친구들을 많이 만났는데 역시 여행은 한곳에서 오래 있어줘야 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