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위드 러브>는 조금 산만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우디 앨런의 유럽 시리즈,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열정적인 바르셀로나도, 낭만적인 파리도, 로맨틱한 로마도 찍었으니 다음 영화는 어느 도시가 되려나? 사족이지만 유럽 시리즈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역시 <Vicky Cristina Barcelona>인데 우리나라에선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라는 사랑과 전쟁 돋는 제목으로 개봉했었다. 스페인 홍보 영상 뺨치게 바르셀로나를 매력적으로 담아내 영화 보는 내내 그곳에 가보고 싶단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