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nna] 비오는 날,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본 이야기

More than you think you are|2013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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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nna] 비오는 날,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본 이야기

[Vienna] 비오는 날,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본 이야기

More than you think you are|2013년 7월 6일

오랜만에 아침부터 비가 왔다. 축축한 것과 끈적한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탓에 빗속을 걷는 건 싫어하지만 가만히 앉아 빗소리를 듣는 것은 조금 좋아하고 흙냄새와 비냄새가 코끝으로 싱그럽게 느껴지는 날은 조금 더 좋아한다. MQ 가는 길이 너무 한산했고 게다가 비까지 와서 텅텅 빈 Leopold을 예상했는데 의외로 그렇진 않았다. 거의 들어가자마자 에곤 쉴레의 을 봤던 것 같다. 나는 이번 여행 동안 만난 어느 그림 보다도 쉴레의 그림이 좋았는데 콕 찝어 얘기하자면 뒤틀린 느낌과 삐딱한 시선으로 표현된 선과 오묘한 색감과 투박한 붓터치로 표현된 쉴레의 이 좋았다.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한결 생생한 색감과 붓의 결이 한 눈에 보일 정도의 투박한 터치감을 보며 오길 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