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nna] 궁전에 가서 후회한 이야기
By More than you think you are | 2013년 5월 9일 |
![[Vienna] 궁전에 가서 후회한 이야기](https://img.zoomtrend.com/2013/05/09/b0066887_518b59720cf73.jpg)
사실 쇤부른 궁전은 공원을 산책한듯 가볍게 둘러볼 요량으로 간 곳이었는데 걷다가 지칠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한 곳이었다. 그러니깐 여행책에 자그마하게 축소된 지도가 실제로 이렇게 넓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찾아간 날은 하필 비가 오는 바람에 빠른 걸음으로 두어시간 정도 둘러보고 나왔지만 날 좋은 날에 친구들과 도시락이라도 싸온다치면 벤치에 앉아 수다떨다가, 곳곳에서 사진을 찍다가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도 충분한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궁전을 한바퀴 돌다가 또 다람쥐를 만났다. 영국에서 본 애들과 약간 생김새가 달랐는데 자세히 보니 얘들은 귀가 엘프였다! 궁전에 사는 다람쥐라 그런지 요정 돋는 미모랄까. 대충 봐도 대여섯 마리 정도 됐는데 경계하다가 어느 순간 슬금슬금 다가와 사람들에게 도토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