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화가 많이 나온다. '한국형 사회비리극'이라고 불러야 할지, 하여튼 2008년 이후 이런 영화가 너무 많다. 검찰과 조폭 없이는 영화를 만들 수 없는 걸까? 이런 영화가 범람할 때 우리는 영화의 미래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홍콩영화가 그랬듯이 말이다. 홍콩영화는 수많은 역사적 작품을 남겼지만, 지금 한국의 사회비리극들은 그러한가? 오히려 홍콩영화의 오마쥬 위에 한국의 상황을 덧입힌 수준은 아닌가? 아무리 많이 나와도 영화가 수작이라면 관객들은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영화는 배우들의 페르소나에 지나치게 의존했다. 졸작이다. 도무지 설명이 안 되는 장면이 많다. 검사의 계장이 사기꾼을 아직도 검사로 안다거나, 검사가 사기꾼의 혓바닥에 넘어가는 과정이라나, 죄수가 검사였다는 이유로 교도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