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꼭 3,4회에 해당되는 얘기는 아닌 것 같지만. 1. 난 선재네 집이 정말 정말 매우 무척 아주 맘에 들었다.그렇게 리얼한 다세대주택, 상가 겸용 주택 또는 옥탑방을 설치해 낼 수 있는 저 미술팀은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완전 3D에 계란판 방음 장치, 계단, 벽에 가득한 악보, 그 좁은 화장실.그런 세트 원래 감독들이 안 좋아 한다. 진짜 찍기 힘들 거든, 그 안에서. 그래서 되도록이면 궁상 맞은 집도 촬영 편하게 한편으로는 그림되라고 예쁘게 지어놓곤 한다. 밥상머리가 가장 흔하고.근데 이건, 진짜 당장 나 어렸을 때 서울에 흔하게 있던 그런 집이 보였다. 누추한 욕실 겸 화장실. 거기서 머리 박고 머리 감는 선재.쥐가 나오는 옥탑방, 게다가 쥐끈끈이가 발에 붙는재앙을 나중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