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를 달링하버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보고 왔다. 거의 10만원을 들여서 남편과 아들과 가서 3시간을 붙박혀 앉아 있다 왔다. 나오면서 드는 첫번째 생각은 다시는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를 자막없이 영화관에서 보지 말아야지...라는 거다. 사실 이게 3번째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인셉션 그리고 인터스텔라. 내 지성이 떨어지고 있는 게 사실인데다가 영어라 내용을 반 이상 이해할 수 없었다. 게다가 되게 길다. 인셉션은 정말...괴로웠다. 나중에 자막 있는 영화가 있는데도 다시 보기 힘들었다. 놀란의 지성에 농락당하는 기분. 호주에서 영화관에서의 영화관람이 한계가 있긴 한데 그래도 최근에 즐겁게 본 영화들 비긴 어게인, gone girl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