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자노프 공작의 대궁정.

여러분이 볼 때 사극의 문제점과 해결책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By  | 2014년 4월 9일 | 
사실 사극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과 같은 것들이야 2000년대 중반부터 이미 꾸준히 제기되어온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게 은근히 사극의 문제점들에 대한 지적이 많기도 하고 일리도 있는데 그것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다는 느낌도 듭니다. 굳이 따지면야 엔하위키에 좀 제대로 정리되어있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그 문제점의 원인, 분석이라던지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는게 아닌가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 뭐 그것보다는 솔직히 그 동안 사극에 대해서는 비판만이 있었지, 대안 제시가 거의 없었다는 것도 좀 고려해봐야 됩니다. 실제로 해결책에 대해 의논이 된 적은 거의 없었지요. 뭐 일단 제가 생각할 때 현재 사극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1. 막장 복장 고증 2. 뻔한 줄거리 3. 환단고기 4.

드디어 정도전이 끝났다.

By  | 2014년 6월 29일 | 
강병택 PD가 역대급 엔딩이 될거라고 했는데 그 말이 빈말이 아니었다. 이 정도면 준수한 엔딩이라고는 쳐줄 수 있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마지막 화 왕자의 난 부분은 각색이 심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드라마의 끝을 장식해야 된다는 점에서 이 정도면 문제가 별로 없을 것 같다. 이 드라마는 용의 눈물이 아니라, 정도전. 즉 정도전이 죽는 시점에서 끝나는 드라마니까. 다만 아쉬운 건 남은이 죽을 때 정도는 김도현 성우의 목소리가 나와야 하지 않았을까 싶었던 것 정도. 요 근래 사극들 중 가장 내래이션 활용이 활발했던 사극인데 남은이 죽은 장면에서 내래이션도 없던 건 조금 아니었던듯. 그리고 이웃의 어떤 분이 이방원이 악랄하게 묘사된 듯 하다고 했는데 어느정도 동의. 하지만 원래 이 사극 자문 중에 이덕일이 있

정도전이 과연 사극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

By  | 2014년 4월 14일 | 
정도전이 과연 사극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
- KBS 대하사극을 다시 기대하게 만들다 jpg- 정도전. 분명 이 사극은 무인시대 이후 끊겼던 정통사극의 맥을 다시 이으면서, 사극의 부활 신호탄을 올린 작품이라는 것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일단 용의 눈물 이후 최고의 사극이라는 평도 분명 타당하고요. 이런 정통 사극의 화려한 부활 속에 정도전이 그 동안 범람하던 막장 사극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사극의 문제점들을 개선해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그 동안의 사극들의 문제점이라 함은 즉 고증은 개판, 줄거리는 사랑 타령 혹은 환단고기 및 국수주의에 기반한 대국주의, 정치는 자객으로, 등장인물 거의 대부분은 선과 악으로 이분화되며, 주인공은 아주 착하고 머리 좋으며 악당은 반대로 주인공보다는 딸리면서 엄청나게 악한 그런 것들이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진짜 답 안 나왔다.

By  | 2014년 6월 27일 | 
제목이 곧 내용. 홍명보는 제2, 제 3의 계획 없이 너무나도 뻔한 전술로 일관하고, 그나마 들고 나온 전술이라는 것도 후진 전술로 이미 판명... 솔직히 이 상황 가지고도 16강 바라는게 도둑놈 심보지... 더군다나 거기에 선수들 실력도... 손흥민은 물론 잘했다. 손흥민은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희망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이외에도 잘한 선수들이 없는 건 아니고. 근데 박주영... 얘 왜 데려옴? 제대로 하는 꼬라지 자체를 못 봄. 원톱으로 세워놨다는데 보여야 말이지. 공격을 하긴 한건가? 골만 못 넣는 거면 그닥 상관 안 하려고 했는데 얘가 공격이라고 할 만한 행동을 했던가? ㅆㅂ. 그리고 수비는 완전 퇴화... 2002년 히딩크가 키워놓았던 것 같은데 리셋이다... 다운그레이드인가.. 아

월드컵 뒷북 몇 가지.

By  | 2014년 6월 17일 | 
1. 독일 vs 포르투갈전 감상은.... 페페를 죽입시다 되겠습니다. 뭐 애시당초 포르투갈이 유럽 전통의 강호 답지 않게 어째 빌빌대고, 가장 잘 하는 호날두는 일찌감치 독일 수비수 여러명에게 에워싸여서 활약할 여지도 거의 없어진 상태였습니다만... 페페가 더 큰 문제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페페가 어처구니 없는 짓거리를 저지르면서 포르투갈이 더 망해버린 느낌이랄까요. 거기서 왜 박치기가 나옵니까? 독일 월드컵 때 지단의 박치기야 자기 가족이 모욕당해서 그런거니 이해해줄 여지가 있지만 페페는 지가 잘못해놓고 지가 박치기를 해버리니 원... 이 선수 멘탈 너무 쓰레기 같습니다. 2. 뭐 이외에도 이변이 많죠. 그 중 최고의 이변은 역시 우루과이를 관광열차에 태운 코스타리카. 안 그래도 코스타리카 제외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