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정도전이 그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1월부터 총 50부작으로 기획, 방영됬던 이 드라마가 벌써, 아쉽게도 끝이 나버렸습니다. 정말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그런 명작 드라마가 벌써 끝났다는 건 정말 정말 아쉬울 뿐입니다. 2009년 천추태후 이래 대한민국의 사극 상황은 암흑기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사극의 간판이자, 동시에 KBS의 간판이었던 KBS 대하드라마들은 천추태후를 시작으로 연속으로 망하기 시작했습니다. 환빠스러운 줄거리와 고증 무시, 로맨스와 노예, 너무나도 평면적인 인물 구도 등등, 작품성이 처참하게 망가졌고, 시청률도 따라서 망했습니다. 다른 방송사들도 상황이 안 좋았습니다. 상당수 사극들은 작품성이 엉망이었고, 시청률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나마 건질만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