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삶과 노동 그리고 몸을 통해서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팍팍한 삶을 조명하고 그들의 권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성찰할 수 있게끔 한 영화 레드마리아를 보고 왔다. 쇼킹패밀리, 잼다큐강정과 같은 다큐를 통해서 우리가 충분히 접하지 못했던 사회적, 문화적 의제에 대해서 생각 할 수 있게끔 해주었던 경순감독의 새로운 신작이라 관람 전 더욱 기대가 되었다. 다양한 국적과 직업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추적해가는 여성으로서의 삶 그리고 그들의 삶과 어려움, 그들이 지키고자 하고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를 보면서 중간중간 감탄하고 놀랍기도 한 여성성의 무한함을 보고 왔다.한국, 필리핀, 일본 세 국가의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이 등장한다. 과거 일본군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셨던 사실을 밝히고 일본정부의 사과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