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 3D - 심연의 탐구자, 피나 바우쉬](https://img.zoomtrend.com/2012/09/14/a0063564_5052bb3be28d4.jpg)
피나 바우쉬, 내가 그녀에 대해서 알고 있던 것들은 거의 없었다. 현대무용계의 전설적 인물, 탄츠테아터라는 예술 장르의 개척자 등 그녀를 설명하는 수식어만 알고 있을 뿐이었다. 그녀의 춤사위를 본 적도 없고 그녀가 무슨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는지, 무슨 말을 했던 사람인지조차 알지 못했다. 무용이라는 미지의 영역(적어도 내게는)과 피나라는 제목을 달고 있음에도 피나가 등장하지 않는 상황이 뒤섞여 ‘영화 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담겨 있는가’라는 질문을 안고 이 영화를 봐야 했다. 피나가 영화속에 등장하지 못했던 이유는 그녀가 영화제작 프로젝트를 시작할 무렵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로 인해 영화제작이 무산될 듯 했지만 영화는 새롭게 방향을 틀어 그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몸짓으로 가장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