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아일랜드에 오면 두가지에 놀라게 될 것이다.생각보다 높은 기온과 훨씬 낮은 체감온도, 그리고 너무나도 짧은 낮.3,4시만 되어도 어둑하고, 5시면 이미 밤이다.처음 온 동네에서 빨리 찾아온 밤은 길치인 나를 몹시도 당황케했다.설상가상 구글맵이 알려준 길은 인적이 드문데다 뒷골목 느낌마저 들었다.게다가 어찌어찌 정류장을 발견해 탄 LUAS는 완전 만원! 소매치기 당하지 않을까 긴장 또 긴장.기네스하우스에서 돌아오는 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경험한 나는 숙소 침대에 뻗어버렸다.하지만 힘든 건 힘든거고, 여기까지 와서 저녁 때 앤셜리방에만 쳐박혀 있을 순 없지. 미리 찾아보지 않고 눈에 띄는 펍에 들어가볼 심산으로 무작정 걷다보니 강건너 템플바 구역까지 옴. 제일 끝 쪽에 있었던 진짜 템플바이 거리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