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윤석화는 무엇때문에 삭발까지 한걸까? '봄, 눈'

By  | 2012년 4월 19일 | 
윤석화는 무엇때문에 삭발까지 한걸까? '봄, 눈'
어제 영화 '봄, 눈'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신의 아그네스 등의 연극으로 유명한 연극배우 '윤석화'의 2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라고 하여 시선을 끌었던 영화입니다. 또한, 삭발 투혼을 감행했다고도 매스컴에 오르내리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극장을 나서면서 저와 친구가 한 첫 대화는 "윤석화는 왜 이 영화를 찍었을까? 당최 이해할 수가 없다"였습니다. 여러모로 실망스러웠던 '봄, 눈'입니다. 저는 대개 영화평 머리말에 스포일러가 있다는 경고를 남겨왔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스포일러를 스스로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평범하던 가정에서 엄마가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면?" 이 전제하에 상상할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 담겨있습니다. 무심하던 남편은 갑자기 다정해지고, 삐딱하던 자식은 갑자기 효자 효녀가 됩니다.

동네 강아지처럼 바다 거북이를 볼 수 있는 곳

By  | 2012년 4월 24일 | 
동네 강아지처럼 바다 거북이를 볼 수 있는 곳
필리핀 세부의 시골마을 모알보알이 다이버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건,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는 페스카도르 섬의 정어리떼, 그리고 또 하나는 바다 거북이지요. 2년 전, 그 바다 생물들을 만끽했던 저는 친구들과 함께 그 감동을 나누고 싶어 다시 모알보알을 찾았습니다.예전에도 들렀던 사베드라 다이빙 샵입니다. 매일 세 차례의 정기 다이빙이 있습니다. 아침 7시 반, 10시, 오후 2시그리고 나이트 다이빙을 할 경우 5시반~6시 경에 다이빙을 하게 됩니다.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현금 결제시 가격 할인도 있고.. 다국적 다이버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사베드라 다이빙 샵을 찾았는데 2년 전과는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이 너무 많이 찾아와 붐벼서 장비들이 부족한가 보더라고요. 다이빙 강사도 부족해보였

세이렌 8인의 대결 - 보이스 코리아 세미 파이널 기대돼

By  | 2012년 4월 30일 | 
세이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요정입니다. 상반신은 여자고 하반신은 새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전해지는데, 아름다운 소리로 뱃사람을 현혹해 배를 침몰시키는 마녀들이었지요. 여기 마녀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8명의 여자가 그간 남자 우승자들만 탄생시켰던 오디션 프로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그간 대한민국의 수많은 오디션 프로들은 죄다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게 된 남자 우승자들의 몫이었었죠. 그러나 이번엔 여자 우승자가 탄생하겠네요. 세미 파이널 8명이 전부 여자인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엠넷 '보이스 코리아' 때문입니다.보이스 코리아 ->물론 지난주 막을 내린 'K-pop 스타'의 우승자도 여성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top8이 모두 여성은 아니었지요. 특히나 '보이스 코리아'의 모토가 나이도, 연령도,

세부 모알보알 바닷속 살짝 엿보기 - 바다생물 편

By  | 2012년 4월 25일 | 
세부 모알보알 바닷속 살짝 엿보기 - 바다생물 편
모알보알 바닷속에는 산호와 거북이 말고도 수많은 물고기와 그밖의 바다생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갑니다. 개성넘치는 바다생물들을 만나볼까요?모알보알 바닷 속에는 색색가지 작고 아름다운 물고기들이 많습니다. 파란색, 보라색, 노란색처럼 물 속에서 보면 눈에 잘 띄는 색을 가진 녀석들도 꽤 많지요. 연산호 속에 살짝 숨어있다가 저에게 들킨 조그마한 녀석입니다. 여차하면 도망갈 태세에요. 난생 처음 본 거대 복어입니다. 거의 1미터에 육박하는 크기라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파이프 피쉬의 일종입니다. 모알보알에서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었어요. 죽은 해파리의 일부를 열심히 뜯어먹는 버터플라이 피쉬. 사람이 다가가도 피할 생각도 없이 열심히 먹더라고요. 역시 모알보알에 많았던 라이언 피쉬. 야간 다이빙 때 조명을 비

아내의 자격,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By  | 2012년 4월 23일 | 
주말 내내 한 드라마에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봤던 사람마다 모두 호평하길래 대체 어떤 드라마인가 궁금하긴 했었습니다. 그래도 내용이 불륜 드라마라길래 불륜 드라마가 거기서 거기지라는, 썩 기대감이 없는 상태였지요. 그러다가 마침 종영이 되었다길래, 그리고 내내 비도 오길래 한번 볼까 하며 시청을 시작했던 드라마가 '아내의 자격'입니다. 그리고는 16편을 내리 다 보고 말았지요. 왜 사람들이 호평했는지 충분히 공감되었던, 그리고 다른 누군가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종편에서 방영되어 종편 최고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지만, 만약 이 드라마가 공중파였다면 얼마나 인기가 많았을까.. 여러모로 아쉽기까지 했던 드라마이기도 했고요.포스터들은 경악하게 촌스럽지만, 드라마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