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한 드라마에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봤던 사람마다 모두 호평하길래 대체 어떤 드라마인가 궁금하긴 했었습니다. 그래도 내용이 불륜 드라마라길래 불륜 드라마가 거기서 거기지라는, 썩 기대감이 없는 상태였지요. 그러다가 마침 종영이 되었다길래, 그리고 내내 비도 오길래 한번 볼까 하며 시청을 시작했던 드라마가 '아내의 자격'입니다. 그리고는 16편을 내리 다 보고 말았지요. 왜 사람들이 호평했는지 충분히 공감되었던, 그리고 다른 누군가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종편에서 방영되어 종편 최고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지만, 만약 이 드라마가 공중파였다면 얼마나 인기가 많았을까.. 여러모로 아쉽기까지 했던 드라마이기도 했고요.포스터들은 경악하게 촌스럽지만, 드라마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