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가 그때는](https://img.zoomtrend.com/2015/03/25/f0013550_551106928326c.jpg)
햇살이 길거리를 삼킨 아침 부지런히 거리를 나선 이유는 피카소뮤지엄을 가기 위해서이다. 십년전에 이곳에 왔을때 내 나이 때 피카소가 그린 그림을 보며 나도 무럭무럭 자라 멋있는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으나 십년이 지나 지금 내 나이에 그가 그린 그림을 보고 여러모로 마음이 착잡해졌다. 멍하니 하늘을 한번 보고는 길을 나섰다. 골목 구석구석 느낌있는 숍들을 구경하다가 실제 필름이 들어간 액자를 구입하기 직전,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는 다른 공간들을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옷보다 가구와 인테리어가 예뻤던 곳을 지나 계속해서 골목들을 누비고 다닌 이유는 시장에 온 이유는 당을 충전하면서도 찾아다닌 바로 그것은 치즈가 아니라 바로 이 멩가니또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