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마의 서브컬처 연구소

패러다임의 세대교체 -너의 이름은(스포X)

By  | 2017년 1월 6일 | 
패러다임의 세대교체 -너의 이름은(스포X)
참고자료 : [너의 이름은] 오타쿠의 시대는 끝났다. 오타쿠 컨텐츠가 리얼충화되고 있다 나는 이 작품을 매우 충격적이게 봤다. 이름만 들어도 전형적인 감독이 지금까지 봐왔던 클리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듣도보도 못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 앞으로 몇번 은 더 봐야지 작품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를 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어째서 이 작품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는지는 설명을 할 필요성을 느낀다. 일본 아니메의 맥락에 익숙하지 않은 대다수의 한국사람들에게 이 작품은 그저 아름답고 뻔한 스토리의 작품으로 보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너의 이름은>은 일본쪽과 한국쪽의 반응이 꽤 차이가 나는 편이다. 정상적인 리뷰는 아니지만, 이 글을 보고 약간의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갈증해소

'유녀전기'에 받은 인상에 대하여

By  | 2017년 3월 30일 | 
 '유녀전기'에 받은 인상에 대하여
※기준은 애니판이며 원작및 이외의 미디어믹스는 보지 않았습니다 0. 주인공의 캐릭터 디자인주인공의 캐릭터 디자인은 초창기 RAITA(19금 상업지를 만드는 작가)의 그림이 연상된다. 마르다못해 앙상한 로리타 캐릭터날카롭다 못해 불안정해 보이는 캐릭터에 RAITA는 그의 가학적 패티시를 표출하였지만, 유녀전기는 작가가 오히려 피학적 성향일것같은, 주인공 타냐 데그레챠프에게 가학적인 면모가 주어졌다. 타냐의 눈은 굉장히 큰 편인데, 원작 일러스트의 그림을 보면 마치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불을 킨것마냥 반짝인다. 뇌과학적으로 사람은 눈을 보고 얼굴을 판단하고 감정으로 인식을 한다고 한다.(보통은 물체로 인식을 한다.) 종합하자면, 타냐 데그레챠프의 캐릭터 디자인은 굉장히 신경질적으로 보이면서도 그 감정이 여과

소비의 두가지 맥락 - 로직과 네러티브

By  | 2016년 7월 12일 | 
소비의 두가지 맥락 - 로직과 네러티브
* 이 글에서 명명되는 단어는 어떠한 명제와 의미를 확실히 하는것보단 전후맥락에 의해 파악하는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즉 이 글 제목에 쓰인'로직'과 '네러티브'라는 단어도 제가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단어의 뜻보단 맥락으로 파악해주시길 바랍니다. 어떠한 콘텐츠에 대한 평을 보다보면 '소비논리'라는 말을 쓸때가 종종 보입니다. 주로 내실은 빈약한 상품들에게서 과도하게 단적인 면모가 보였을때 속보인다는 의미로 자본주의의 폐혜, 과도한 상업성 이라는식으로 말을 하는것이지요. 그러나 이 '소비논리'라는 말은 남용이 될때가 많습니다. 물론 오직 돈을벌기위해 만들어진 콘텐츠는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소비'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부정적이게 되거나 소비논리로

환상향의 상식과 가슴2(동방열광)

By  | 2016년 6월 28일 | 
환상향의 상식과 가슴2(동방열광)
'동방열광'은 방탄제 2막에서 출시됬던 '축소지향의 환상향'의 후속작인 동방프로젝트 평론지입니다. 주당 2회 정도 정기적으로 올릴 계획입니다. ================================================================================================== 동방열광 - 환상향의 상식과 가슴(2) 문득 캐릭터들을 뒤져보다 상당히 신경쓰이는 점을 발견했다. 동방풍신록의 코치야 사나에의 가슴이 유독 부자연스러웠다. 마치 그림을 곧잘 그리는 사람이 한번도 안그려보던것을 그린듯한 묘사이다. 이게뭐야!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캐릭터들의 모습을 쭉 훑어봤다. 휘침성 이전의 전 캐릭터들중 오로지 사나에만 헷갈리지 않는 유방을 가지고

메이드는 무엇인가<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By  | 2017년 4월 12일 | 
메이드는 무엇인가<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메이드는 시종이 아니다.화씨 911의 마이클 무어가 일본에 방문했을때 메이드카페에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한다.생긴건 그냥 오타쿠 아저씨지만 미국 민주주의에 큰소리 낸사람 아니랄까봐 주인님 외치는 메이드들에게 정색 하셨다고 한다"나는 당신의 주인님이 아닙니다"나 또한 한창 애니덕질을 할때에도 이해하지 못했던게 메이드였다. 예나 지금이나 누군가 위에 서있다는 느낌은 썩 유쾌한 감정이 아니다. 나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교육을 받은 누구나 역할극 수준을 넘어서 진지하게 누군가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이들은 없을것이다.그건 메이드를 열성적으로 소비하고 있는 일본 서브컬처또한 마찬가지 일 것이다.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타입문의 <월희>나 <페이트>등의 판타지물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