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두가지 맥락 - 로직과 네러티브
By 천연마의 서브컬처 연구소 | 2016년 7월 12일 |
* 이 글에서 명명되는 단어는 어떠한 명제와 의미를 확실히 하는것보단 전후맥락에 의해 파악하는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즉 이 글 제목에 쓰인'로직'과 '네러티브'라는 단어도 제가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단어의 뜻보단 맥락으로 파악해주시길 바랍니다. 어떠한 콘텐츠에 대한 평을 보다보면 '소비논리'라는 말을 쓸때가 종종 보입니다. 주로 내실은 빈약한 상품들에게서 과도하게 단적인 면모가 보였을때 속보인다는 의미로 자본주의의 폐혜, 과도한 상업성 이라는식으로 말을 하는것이지요. 그러나 이 '소비논리'라는 말은 남용이 될때가 많습니다. 물론 오직 돈을벌기위해 만들어진 콘텐츠는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소비'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부정적이게 되거나 소비논리로
울려라 유포니엄 리뷰 1 : 조직
By 천연마의 서브컬처 연구소 | 2017년 4월 25일 |
제대로 써야지 맘먹고 엉켜버린 원고가 너무 많아서 이러다간 영원히 쓰지도 못하겠다 싶었습니다. 조금씩 잘게쪼개서 올리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취주악부와 학교간 차원에서의 전국대회라는 개념이 한국에서도 가능할까? 두가지 이유로 무리라고 본다. 첫째야 다들 생각하듯이 한국 특유의 학벌중심문화때문이다. 누가 무슨말을 해도 대학에 가는것은 일단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입시와 공부는 필연적이다. 당연히 동아리활동이라는것도 그저 부수적인 교양일뿐 일정이상으로 열심히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내가 주목하는 것은 두번째이다. 취주악은 조직문화이다. 과연 한국사람 30~50명을 모아놓고 취주악을 하는것이 가능할까? 그 성질더럽고 급한 한국사람들이 얌전하게 금관악기를 불 수 있을까? 취주악이 일반적인
동프 동인비평지 - 축소지향의 환상향[2-1]
By 천연마의 서브컬처 연구소 | 2016년 2월 8일 |
축소지향의 환상향 - 보이고 만져지는 환상향 나루호도의 향림당 동방프로젝트에서는 남자캐릭터가 정말로 손에 꼽을 만큼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캐릭터는 모리치카 린노스케일 것이다. 린노스케는 환상향의 남자답게 탄막놀이를 하지 않는다. 대신에 그는 향림당이라는 고도구점을 운영하면서 스토리에 엮이는데 판매할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싶을 정도로 장사에는 관심이 없다. 사실상 그의 역할은 물건의 유통이 아닌 수집이다. 쓸데없는것을 많이 모아오는 마리사랑 주로 엮이며 환상들이 하는 물건에 관하여 유카리하고도 자주 엮이는 편이다. 그는 물건의 이름과 용도를 알아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용도까지만 알고 사용법을 모른다. 이와 관련해서 게임보이를 ‘사람을 조종하고 까딱하면 세상을
더블유 크로스월드 쿠폰과 직업 추천 서브컬처 MMORPG 플레이 후기
By JD의 취미공간 | 2023년 11월 1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