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의 녹색 탁자

즐겨보는 영드

By  | 2012년 11월 24일 | 
즐겨보는 영드
언제부턴가 슬슬 늘어나는 영드 시청 목록~똑같은 수사물에, 똑같은 스파이물이어도 영드와 미드는 확실히 분위기가 참 달라요. 지치고 피곤하고 멍때리고 싶을때 손이 가는 건 아무래도 미드. 이상하게도, 미드의 그 매끈함은 현실과 자연스레 거리를 두게 해서, 볼때 정신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덜 피곤한 게 있습니다. 리얼리티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가 가지는 독특함과도 관계가 있는 것 같아요. 여행다녀보거나 사람들을 만나보면, 유럽(+영국) 사람들이 미국 사람들보다 편안하거든요. 미국이라는 나라는 이민으로 형성된 국가다보니까 서로 다른 문화나 인종적 차이로 인한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언가 자연스럽지 않고 경직된 듯한 자기네 나름대로의 룰이 있어요. 이게 영 자연스럽지 않고 편치가 않더라고요. 오랜 시

학교2013

By  | 2013년 1월 5일 | 
지난 주말엔가 우연히 재방송을 보게되었는데 흡인력이 장난 아닌겁니다 ;ㅁ;그래서 설날 지나고 집에 있는 날 몰아서 vod 다시보기를!으아 ;ㅁ;하루종일 이것만 봤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같은 반 학우가 전교1등 사물함에 물 부어버려서 노트랑 책이랑 다 엉망으로 만든 사고 +윤리시험지가 들어있는 usb 훔친 사건에열폭한 장나라쌤이 자기 손으로 애들 손바닥 때리다가 보다못한 최다니엘쌤이 끌고 나가면서 나오는 대사인데, 최다: 지금 쟤넨 지들 잘못이 뭔지도 모를거예요 (한숨)열폭짱: 애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나도! 당신도! 그렇게 가르치고, 부모도 그래라 그래라 하고, 학교도 어쩔 수 없다고 그대로 내버려두는데, 애들이 무슨 잘못이겠어요? 진짜 눙물이 핑 돌더라고요 ;ㅁ;사실 제가

베를린(2013) -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

By  | 2013년 2월 3일 | 
베를린(2013) -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
2013년 첫 영화를 베를린으로 시작했습니다.광고카피에 더함도 뺌도 없이 이 영화의 핵심이 그래도 담겨있기에 부제로 따가지고 왔네요.영화 한 편 보고 싶은데 뭘 보나 하던 중 이글루 영화밸리에 베를린이 쭉 올라오기에 걍 보러 갔습니다.류승완 감독이라는 것 외에는 사전 정보 하나 없이 보러 갔는데 저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두 시간 십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액션이 정말 화려하고 편집의 효율성으로 인해 집중도와 몰입도가 상당합니다. 화면의 세련미도 상당합니다.오프닝 역시 나 완전 액션영화야! 로 자신의 정체성을 들이대면서 시작합니다.미션임파서블이나 본시리즈, 007시리즈의 오프닝을 보는 느낌입니다.솔직히 작년에 봤던 두 대작, 007과 도둑들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그러나 재미는 언제

영국-스페인 갈 것 같습니다

By  | 2013년 3월 12일 | 
결정한 건 작년이지만, 본격적으로 준비한 건 2월 말부터네요. 좀더 일찍 서둘렀으면 더 많이 아낄 수 있었겠지만, 이년 전에 스리랑카 간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다가, 시아버님이 갑자기 아프셔서 여행 몽땅 취소하고 (덕분에 환불불가능한 비행기티켓 예약했다가 쓴맛을 보았습니다 ㅠㅠ), 역시 모든 일에 설레발은 금물이구나, 다시 한번 온몸으로 체험하고는 이후부터는 되도록 떠들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습니다. 어제로 숙소와 교통편, 중요예약은 끝냈습니다. 영국항공, 런던 인, 마드리드 아웃인데, 아웃할때 런던에서 경유대기가 무려 16시간;;;;의미없는 1박을 런던에서 하게되었어요. 런던-엑서터(6)-런던(5)-마드리드(2)-세고비아/살라만카(1)-마드리드(1)-세비야(2)-네르하(1)-그라나다(2)-코르도바(1

★ 2013년에 본 영화 별점 ★

By  | 2013년 2월 3일 | 
스타트는 베를린으로 ㅋ ㅂ베를린 ★★★★초대형액션프로젝트. 제이슨 본이 가니 표종성이 왔구나. 다음 편 블라디보스톡이 기대된다. ★2012년에 본 영화 별점★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