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보는 영드
By 미사의 녹색 탁자 | 2012년 11월 24일 |
언제부턴가 슬슬 늘어나는 영드 시청 목록~똑같은 수사물에, 똑같은 스파이물이어도 영드와 미드는 확실히 분위기가 참 달라요. 지치고 피곤하고 멍때리고 싶을때 손이 가는 건 아무래도 미드. 이상하게도, 미드의 그 매끈함은 현실과 자연스레 거리를 두게 해서, 볼때 정신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덜 피곤한 게 있습니다. 리얼리티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가 가지는 독특함과도 관계가 있는 것 같아요. 여행다녀보거나 사람들을 만나보면, 유럽(+영국) 사람들이 미국 사람들보다 편안하거든요. 미국이라는 나라는 이민으로 형성된 국가다보니까 서로 다른 문화나 인종적 차이로 인한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언가 자연스럽지 않고 경직된 듯한 자기네 나름대로의 룰이 있어요. 이게 영 자연스럽지 않고 편치가 않더라고요. 오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