羊皮支哀

자폐증 환자가 교수되는 이야기랄까.

By  | 2012년 7월 31일 | 
제목이 아마 템플 그랜든 이었던거 같은데. 자폐증 환자가 축산학 박사까지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교수까지는 아니고 그냥 자폐증환자들의 롤모델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4살때 자폐증 판정을 받았지만,, 어머니는 그걸 받아들이지 않고 정상인들과 똑같이 대접하며 정상인들이 다니는 학교에 다니게 했다. 사실 자폐증환자가 어떻게 말을 하게 되었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일텐데 이 부분은 쏙 빠지고, 자폐증환자인 주인공이 이미 말을 하는 상황에서 정상인-일반인들과 섞여지내면서 일어나는 트러블들을 다루고 있다. 사람이 안아주는 포옹에서는 위안을 얻을 수 없었기때문에, 농가에서 젓소몰이할때 젓소 안심시킬때나 쓰는 조이개를 자기 치수에 맞추어서 자신의 몸을 조이는 것으로 포옹받는 느낌을 얻고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프로메테우스에 나온 과학자들의 프로의식이랄까...

By  | 2012년 7월 5일 | 
그것은 무엇에 대한 프로인가에 대한 질문에 빠져있는거 같다. 프로의식을 가진 고고학자는 고대유적을 발굴하여 기원을 파고드는 것이 프로의식이다. 초반에 테라포밍된 거인족의 우주선에서 고고학자 한명이 헬멧을 벗는거보고 감염될수 있는데, 왜 그러나??? 라고. 나중에 데이빗이 검은 독배로 음독시켜 감염상태로 만들었을때... 사람들은 저거보고, 아 헬멧을 벗어서 감염이 되었구나... 뭐 이런 식이다. 이런 프로들의 안전불감증은 프로화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강화되는것이라서, 어디 면상이라도 한번 용광로에 샤워하거나 화공유류따위에 튀겨주지 않는 이상은 쉽게 못고치는 일종의 고질병이다. 안전의식이 철저한 프로보다는 그렇지 않은 프로들이 많은게 안타깝다는게 이 글의 요지. 인물들의 갈등구조나, 프로의식을

오늘은 에드가 엘런 포우가 나오는 '더 레이븐'을 봤다.

By  | 2012년 7월 7일 | 
에드가 엘런 포우가 뭐하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실존 인물인거 같고, 추리소설로 명성을 많이 쌓았나보다. 장르는 스릴러이고, 내용은 포우가 쓴 추리소설을 모방한 연쇄살인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가운데, 방탕한 문학가인 포우는 어느 선장과 그 딸과 결혼 문제로 삼파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다 그 딸이 납치가 되고, 범인은 선장의 딸을 구하고 싶으면 자신을 추적하는 과정을 신문에 상세히 저술하면서 자신을 찾아보라는 메세지를 남겨놓는다. 물론 범인은 에드가 엘런 포우가 상상할 수 있는 한도내에 포우 자신이 지금까지 써온 추리소설을 기반으로 살인을 하고 단서를 남겨온 바였다. ... 뭐 스릴은 좀 있었는데, 이건 마치 에드가 엘런 포우가 적은 소설들을 광고하는 영화랄까 뭐랄까... 뭔가 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리자드맨은 불쌍하다.

By  | 2012년 7월 10일 | 
자기 팔을 재생시키려고 도마뱀의 재생특성을 가진 혈쳥을 투여했고, 결국 자기 팔이 재생되는데, 자기 팔을 타고 흘러드는 유전자레벨의 정보로 인해 자기 몸이 순식간에 도마뱀으로 변이. 그리고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인간이 되면서 재생되었던 팔도 원래대로 없어져버리는 꼴이 반복된다. 그래서 자기 팔을 계속 가질려고 혈청을 계속먹다보니, 도마뱀인간을 사회에서 용납할리가 없다. 그러니 사회에 있는 모든 인간들을 모두 나와 같은 도마뱀인간으로 만들어버리는거시야. 라는 마음에 도마뱀 혈쳥을 빌딩위에서 폭사시키려고 했지만.... 음.... 사실 리자드맨은 혈쳥이 아니라 유전적인 특성을 전염시키는 유전자 도마뱀을 만들어 그 도마뱀한테 물렸어야한다. 근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스파이더맨을 만든 그 거

다크나이트에 등장하는 찌질이들이랄까..

By  | 2012년 7월 23일 | 
내가 싫어하는 찌질이들의 향연이었다. 내 절망을 이 세상도 한번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찐따들이 싫다. 조커가 그랬고, 이번의 베인과 후계자가 그랬는데, 보는 내내 짜증이 치솟더라. 조커는 얍삽한 찌질이고, 베인은 덩치큰 찌질이인데... 후계자는 파더콤 작살인 찌질이일뿐이고... 난 이번 베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보고 생각난게... 어떤 동화단편집이었는데.. 제목이 보리와 임금님이었던가... 그 중에 아마, 자선봉사로 가산을 탕진한 지역유지의 에피소드가 기억난다. 물론 그 지역유지는 딸내미의 사랑과 존경에 목말라서 딸이 칭찬하고 부추길때마다 가산을 탕진해가며, 마을의 도로를 포장한다거나, 이재민들의 삶을 지원해준다던가 하는 식으로 땅팔고 공장팔고 그래서 나중에는 하층 비정규직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