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베에서 밤에는 술집에서 일를 하고 오전 중에 훈련을 하고 있었을 때의 이야기지만, 볼일이 있어서 공사현장의 감독을 하고 있는 친구를 찾았던 적이 있었다. 블록 담을 만들고 있는 현장을 찾아갔다. 대수롭지 않는 장난질로 인사하는 김에 블록 4개를 손가락으로 끼워들고 친구에게 일부러 보여줬다. 친구는「지금까지 4개를 끼워들은 사람을 본적이 없다.」고 놀랐다. 우쭐거려서가 아니지만 내가「블록은 딱딱하지만 깨지기 쉽다.」고 말하자 친구도 말려들어서 「그럼, 그 담을 부술 수 있나?」고 물었다. 그렇게 듣는 순간 나는 블록 담에 힘차게 박치기를 했다. 담은 산산조각이 돼서 뒤로 허물어졌다. 「이거 아니지.」하며 친구는 울먹였지만 당시 나는 블록 담도 파괴할 수 있는 정도로 박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