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라곤 해도 너무 극적이라서 영 믿기지가 않았는데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 실제 인물들 사진 나오니까 그제야 오싹, 소름 돋더라. 와.. 그런 일이 진짜로 있었다니. 이런거 보고나면, 트루먼쇼 같은 것도 꼭 영화 속에만 존재하는 일은 아닐거라는 생각도ㅋ 아무래도 실화 기반이다보니 배경이며 사건이며 설명하는게 좀 길어서 약간 지루한 감도 없잖아 있긴 했지만 막판으로 달려갈 때 그 긴장감이란... 으으.... 공항에서의 모든 장면은 진짜 창자가 오그라드는 기분으로 봤다. 비행기 타고나서, 사람들이 막 기뻐하는데도 저 와중에 또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 아닌가 하면서 불안불안... 무사귀환 축하ㅠㅠ 괜찮은 영화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상영관 밀릴 듯. 늑대~ 도 평 좋고, 스카이폴도 계속 잘나가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