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첫 조깅이다. 지난 12월엔 가끔씩 실내트랙을 돌았지만, 연말부터는 뭐가 그리 바빴는가 싶다. 새해엔 부지런히 조깅해야지, 이런 다짐은 없었다. 목표를 정한다고 해서 의지에 불타는 나이도 아니고, 새해 다짐이란게 내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오래전에 알았다.(하지만 매년 목표는 잡아본다. :D ) 그보다 습관이 중요한거지. 예고도, 대비도 없이 찬물에 빠지면 심장마비 걸린다. 달리기로 돌아와서, 오늘은 힘들어었다. 근력이야, 쉽게 사라지는게 아니지만 겨우내 기침을 달고 산 덕에 '이러다 죽겠네' 싶을 정도로 호흡이 모자랐다. 찬공기가 폐로 들어와 그런것도 있겠지만 이런적은 처음이였다. 이렇게 오랜기간 뛰지 않은것도 처음. 한살 더 먹어서 그런가? 예전에 알고 지냈던 분이 일본 도쿄에 사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