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이란게 가기전엔 준비하느라 바쁘고 출장지에서는 업무로, 다녀와서는 그간 못 한 일들을 치워 내느라 고생이지만 시간이 지난후에 그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를 미소가 지어진다. 여행도 마찬가지고. 모나지 않게 일하다 보니 가보기 힘든 알라스카로 출장을 다녀왔는데, 다녀오라는 보스의 이야길 듣고 방을 나섰다 다시 들어가 '제가 가는 겁니까?' 라고 물었다. 알라스카라니.. 이글루가 생각났다. 수년전에 북경 자금성을 갔을때, 그 규모에 놀라 중국애들이 대단하다 생각했다. 배산임수를 위해 성 뒤에 산을 쌓았다니 참... 그렇게 만들어진 산이 낮은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와 다르게 알라스카의 자연은 뭐랄까, 위대했다. 며칠동안 같은 산과 풍경을 바라 보았음에도 볼때마다 감탄했었고 시간이 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