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plash, 2014](https://img.zoomtrend.com/2015/06/18/d0045409_5582adedf0e88.jpg)
그저 뻔한 애송이 뮤지션의 성장 드라마 같은 거일까봐 사실 좀 별로였다. 그런 종류의 영화에 감동을 받을 나이도 지났고. 그런데 사실 음악, 뮤지션 이런 것들은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진짜 이야기의 주제가 아니었다. 성장 드라마냐, 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만. 그러니까, 세상은 그렇게 달콤하고, 아름답지 않다는 거다, 결론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영화는 진짜 좋다. 보통은 그런 반전이 클리셰로 작용한다. 독하고 못된 스승이 알고보니 제자를 위해서 다 그런 척을 했었다 라는 훈훈한 전개. 그러나 이 영화의 플렛쳐는 아니다. 얜 그냥 개새끼. 훈훈한 스승 따위 되고 싶지도 않고, 그저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짓밟고 무시하는 악독한 인간일 뿐이다. 너인거 알고 있었다, 라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