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영화
By 나는 여전히 펜으로 백지 위를 달린다 | 2017년 10월 8일 |
* 밀린 리뷰를 쓰려고 정리하다보니, 2017년 8월 영화는 없다ㅠㅠ 공범자들영화관에서 다큐를 본 건 처음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그들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하고 격려하고 싶은 마음에 봤다.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The Sense of an Ending빨간책방에서 엄청나게 히트(?)했던 책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가 영화로 나온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반가운 마음보다 원작을 훼손하지 않았으면 하는 우려의 마음이 컸었다. 그래서 큰 기대없이 봤고, 연출이나 배우들의 연기가 나름대로 괜찮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나이 든 토니 역을 맡은 짐 브로드벤트와 아주 잠깐 출연한 매튜 구드의 연기가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이상하게 기분이 안 좋았는데, 영화의 엔딩 때문이라는 것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주제의식 흥미롭지만 연출 지루해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7년 8월 15일 |
※ 본 포스팅은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노년의 이혼남 토니(짐 브로드벤트 분)는 옛 연인 베로니카의 어머니 사라(에밀리 모티머 분)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라는 토니에 유품을 남겼지만 베로니카가 전달을 거부합니다. 토니는 베로니카와 사라에 대한 과거를 회상합니다. 노년 이혼남의 과거 회상 리테쉬 바트라 감독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원제 ‘The Sense of an Ending ’)’는 줄리언 반스의 2011년 작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습니다. 노년의 이혼남이 옛사랑과 우정이 뒤엉킨 반세기 전 과거를 반추하며 새로운 진실과 마주한다는 줄거리입니다. 주인공 토니는 아내 마거릿(해리엇 월터 분)과 이혼했으며 둘 사이의 외동딸 수지(미셸 도커리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EX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7년 8월 14일 |
나 자신부터 과거를 기억하는 것과 조작하는 시도 사이를 오가며 망상하는 걸 즐기(?)기 때문에 시놉을 봤을 때 상당히 마음에 들어 기대했던 작품입니다. 다만~ 기대를 하면 반동이 있기 마련이니 기대한 바와는 노선이 살~짝 달라서 아쉬운 면이 있긴 하네요. 생각보다 덜 섬세한 것도 그렇고...보면서 아...소설을 봐야겠다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는 영화였네요. 그렇다고 나쁜건 아닌데~ ㅎㅎ 원작 소설과는 결과도 다르다고 합니다. 감독은 리테쉬 바트라로 런치박스 등의 인도 등지의 영화를 주로 찍던 분인데 이 작품부터 영국이나 미국에서 작품하시나 보더군요. 기록, 기록만이 그나마 한가닥 진실의 끈을 잡게 해주는 것이라 기록하는 것에 매달리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를 기억해
혹성 탈출 : 진화의 시작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
By 여행의 재개봉관 | 2012년 7월 18일 |
어릴적 주말이면 찾아오는 명화극장 시간을 통해 보았던 “혹성 탈출(The Planet of The Apes, 1968)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원숭이가 인간을 지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전체적인 줄거리도 흥미로웠지만 마지막 엔딩 부분은 어린 나이에도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배우들이 특수분장을 하고 촬영하였지만 마치 유인원이 연기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와닿았다. 그로부터 43년이 지난 현재 프리퀄의 트랜드를 타고 혹성 탈출이 새로운 버전으로 다가왔다. 영화는 인간이 유인원에게 지배되기 이전부터 전쟁을 시작하기까지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리퀄 무비는 영화의 특성상 이전 원작 영화를 뛰어 넘어야만 관객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다는 부담감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어느 정도 선에서는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