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홀리 모터스 리뷰-
By The blazer | 2013년 4월 6일 |
몇 가지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해가 떴습니다. 오스카는 도시로 흘러갑니다. 또는 현장으로 뛰어듭니다. 우리는 어디부터를 나의 삶이라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어디까지를 타인의 삶이라고 말할 텝니까? 홀리모터스 안에서 오스카는 아홉 가지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 이상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해는 또다시 뜰 테니까요. 영험한 힘을 가진 홀리 모터스에서 오스카는 인생을 변주합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을 우리는 곧잘 합니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봅시다. 늙는다는 것, 그리운 것 그리고 그 외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들. 선택지는 어디에서 주어지는 것일까요? 가장 먼저 오스카는 허리 굽은 노파로 분합니다. 허리 굽어 땅의 돌멩이와 사람들의 다리만 보고 산 지 몇 해인지 모릅니다. 우리
홀리 모터스 - 영화라는 신비 혹은 신성함
By SARABANDE | 2013년 5월 26일 |
(이미지 출처 씨네 21) 오랫만에 장편 극영화로 돌아론 레오스 카락스의 <홀리모터스>는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대로, 영화에 관한 영화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 영화는 영화가 처음 탄생했을 때 그 영화를 보던 사람들이 느끼던 영화라는 '신비'를 다시 말하고 싶은 영화인 것이다.이 영화는 영화사 초기의 인간의 행동을 단순하게 찍었던 에티엔-줄 마레의 영상들로 시작해서 이 영상들로 끝난다. 즉, 지금은 너무나 쉽게 보는, 너무나 당연하고 흔해빠진 영화가 사람들에게 주었던 그 신비를 카락스는 다시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인류최초로 실제로 움직이는 것을 보여주던
씨네 21 영화감상웹툰 선정되었어요! 야후! :D
By You're Ren-holic | 2013년 11월 16일 |
우와아아아아! 얼마전 씨네21에서 주최하는 영화감상웹툰 공모전에 출품해보았는데요. 너무 감사하게도 작품이 선정되어 11월 웹페이지에 게재되게 되었네요. 한국에서 워낙 유명한 영화잡지니까, 잡지에 대한 설명은 따로 필요없을 정도네요. 우오오오오. 이럴수가! 감상한 영화는 "홀리모터스"라는 프랑스의 천재감독으로 추앙받던 레오 까락스의 작품인데요. 조금 난해하긴 해도, 반쯤 정신줄 풀어놓고 보신다면 영화라는 예술이 전해주는 철학적인 메시지에 깊이 공감하실 수 있을 꺼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참 재밌게 보았던 작품이었어요. 그나저나, 블로그 친구님들께 네티즌 한줄쓰기 조심스레 부탁드려도 되려나 모르겠네요-ㅎ 댓글 안 쓰시더라도 감상문이 궁금하시거든 아래 링크로 고고
4월에 본 영화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3년 5월 2일 |
5월의 첫 날에 정리해보는 4월에 본 영화들, 이번에는 간단히 한줄평으로 갑니다. (한 달에 한 번 몰아 하는 걸로 모자라 이젠 한 줄이냐!?) 셰인 블랙, "아이언맨 3" 탄산음료가 아닌 진한 커피지만 후식으로는 다 괜찮은 듯. 만다린 안습. 안노 히데아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 근 20년 묵은 떡밥이 아직도 먹힌다는게 대단? 아니면 신기? (그 떡밥 나도 물었;;) 조셉 코신스키, "오블리비언" 신선도 떨어지는 재료를 어디서 본듯한 방법으로 조리했는데 맛이 깔끔하다! 에란 크리비, "테이크 다운" 신선도 떨어지는 재료를 어디서 본듯한 방법으로 조리했는데 맛도 그저그렇다. 덤; 이 두 영화에서 주연들보다 더 돋보인건 여조연 안드레아 라이즈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