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라이즈 블리딩> - 피와 땀으로 얼룩진 맘의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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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라이즈 블리딩> - 피와 땀으로 얼룩진 맘의 몸살

<러브 라이즈 블리딩> - 피와 땀으로 얼룩진 맘의 몸살

(2024/07/17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은 두 여성이 자신들을 억누르는 속박과 곤경의 굴레를 벗어나고자 하는 광경을 그린 '리들리 스콧'의 나 '워쇼스키' 자매의 같은 서사를 피와 땀이나 총과 약 등을 아교 삼아 기괴한 보디 호러 장르와 교접해 놓은 듯한 구성의 작품입니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도핑에 의해 본격적인 사고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극의 중반부부터는 이상하리만치 관객의 입가에 '크로넨버그'의 풍미가 감도는 듯 느껴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한편으로 연출자의 전작인 <세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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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8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는 배우 출신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수준의 준수한 만듦새를 뽐내는 작품입니다. 도입부 자신의 기억이 선형적이지 않다던 '리디아(이모겐 푸츠 분)'의 대사와는 다르게 극은 의외로 체계적인 서사성을 지니고 있으며, 무엇보다 그 전개가 무척이나 안정적이지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누군가의 그 사연 위로 이미지나 사운드를 파편적으로 콜라주 하는 편집 역시도 조금도 작위적이지 않습니다. 뭐랄까 이런 방식을 선택한 초보 연출자가 으레 드러내곤 하는 얕은 밑천의 흔적을 이 영화에서는 쉽게 찾아.......

2026년 1월 관람 예정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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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작들의 질과 양에 따라 편차가 있긴 하지만, 대충 통계를 내보니 저는 매월 열대여섯 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과하다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별도의 TV 드라마나 OTT 시리즈 그리고 유튜브 등을 거의 시청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또 적당하다 싶기도 한 그런 수치가 아닌가 싶네요. ※ 하지만 그런 관람 자체가 업이 될 순 없기에 보통은 매달 개봉되는 영화 리스트를 미리 추려두진 못합니다. 당연히 그러다 보면 때로는 정말 보고 싶었던 작품을 놓치기도 하고, 가끔은 딱히 볼 계획에 없던 작품을 취하기도 하지요. 물론 우연히 생긴 여유시간에 마침 상영시간이 딱 맞아떨어지는 녀석을 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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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1 : 롯데시네마 도곡) '스티븐 킹'의 여러 소설들이 영상 매체로 적극 옮겨지고 있는 건 문장을 읽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레 장면 하나하나를 떠올리게 만드는 그의 능란한 필력 덕분이라고 봅니다. 조금도 어렵지 않게 쓰여 있어 모두가 아주 손쉽게 동일한 상상에 빠져들 수 있게끔 돕는 그의 이런 능력은 이야기를 시각화해야 하는 각본가나 연출가에게 있어 시놉시스만이 아니라 잘 그려진 스토리보드를 선물받는 일처럼 다가왔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감독은 단순히 그의 소설을 읽으며 대중이 떠올렸을 여러 장면만이 아니라 그 위에 자신의 개성이나 인장을 입히는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