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어스 스킨 (Mysterious Skin, 2004)
By Smashed | 2013년 5월 7일 |
![미스테리어스 스킨 (Mysterious Skin, 2004)](https://img.zoomtrend.com/2013/05/07/d0116994_518876f350575.jpg)
어느 여름 밤, 자신의 기억이 5시간이나 사라져버렸음을 알게 된 소년 브라이언은 자신이 외계인에게 납치를 당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자신의 기억을 복원하고 싶어하며 기억의 실마리를 찾아 나선다. 그 날에 대한 그의 기억이라고는 그의 위를 지나갔던 커다란 물체, 주먹에 남아있던 이상한 느낌, 그리고 꿈 속에 계속해서 등장하는 같은 또래의 소년이었다. 이러한 기억의 잔상과 꿈을 통해서 브라이언은 자신이 외계인에게 납치를 당해 생체 실험을 당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의 주변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외계인은 이 세상에서 비현실적인 소재에 속하기 때문이었다. 외계인이라는 존재는 과학 너머의 것이기에, 브라이언의 엄마는 브라이언의 주장을 믿지 않은 채
오션스 12, 2004
By DID U MISS ME ? | 2020년 11월 17일 |
속 빈 강정 같은 속편. 솔직히, 전작 <오션스 11>과 속편 <오션스 12> 사이의 괴리에 비교할 수 있는 건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와 <킹스맨 - 골든 서클> 관계 뿐일 것. 그 정도로 엄청나게 실망한 속편이었다, 개봉 당시에. 그리고 역시 거의 15년 만에 다시 본 영화는, 여전히 구렸음. 전작의 명성에 먹칠을 할 정도로. 스포일러 트웰브! 가장 큰 실수는 범죄 과정에 설득력이 없었다는 것. 까놓고 말해 '대니 오션'과 그 일당들이 다시 큰 판을 벌여야만 하는 이유와 그 동기는 괜찮게 느껴졌다. 전작의 악당이자 피해자였던 '테리 베네딕트'가 '대니 오션과 아이들'을 찾아다니며 반 협박하는 시퀀스는 참 마음에 들었다고. 이야기 전개가 한 방
Rock the Kasbah 라는 작품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10월 26일 |
![Rock the Kasbah 라는 작품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5/10/26/d0014374_55ff82c2e0b7d.jpg)
이번에도 사전 정보가 많지 않은 작품입니다. 이번에는 베리 레빈슨 감독의 작품이며, 배우진이 꽤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포스터에 보이는 것은 빌 머레이 입니다만, 그 외에도 브루스 윌리스나 주이 디샤넬, 케이트 허드슨 등이 출연하는 영화이니 말이죠. 물론 감독의 이름값으로 볼 때 베리 레빈슨의 이야기는 절대로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정도이기는 합니다. 확실히 일정 이상 할 수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되니 말이죠. 일단 이미지는 좀 묘하게 다가옵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심각함과 강렬한 유머 사이 어딘가에 있더군요.
첨밀밀, 1996
By DID U MISS ME ? | 2022년 2월 28일 |
시작부터 뚱딴지 같은 소리지만 난 운명을 믿지 않는다. 우리네 만남과 이별이 모두 저 하늘 윗편 어딘가에 존재하는 누군가가 힘 좀 써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그건 너무 힘빠지지 않는가. 하여튼 개인적으론 운명을 믿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운명'이라는 요소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멜로 드라마란 장르까지 내가 구태여 거부할 필요는 또 없지. 귀신과 악마의 존재를 굳이 믿지 않아도 오컬트 장르를 즐길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의 만남이 그저 스쳐지나가는 게 아니었다는 말. 운명을 믿고 안 믿고를 떠나, 그 말이 품은 소중한 절박함은 사람들의 마음을 뿌리채 흔들어 놓기에 더없이 충분하다. 그리고 그러한 수많은 멜로 드라마 장르의 영화들 중 <첨밀밀>은 특히나, 그 '운명' 자체가 영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