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스 12, 2004
By DID U MISS ME ? | 2020년 11월 17일 |
속 빈 강정 같은 속편. 솔직히, 전작 <오션스 11>과 속편 <오션스 12> 사이의 괴리에 비교할 수 있는 건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와 <킹스맨 - 골든 서클> 관계 뿐일 것. 그 정도로 엄청나게 실망한 속편이었다, 개봉 당시에. 그리고 역시 거의 15년 만에 다시 본 영화는, 여전히 구렸음. 전작의 명성에 먹칠을 할 정도로. 스포일러 트웰브! 가장 큰 실수는 범죄 과정에 설득력이 없었다는 것. 까놓고 말해 '대니 오션'과 그 일당들이 다시 큰 판을 벌여야만 하는 이유와 그 동기는 괜찮게 느껴졌다. 전작의 악당이자 피해자였던 '테리 베네딕트'가 '대니 오션과 아이들'을 찾아다니며 반 협박하는 시퀀스는 참 마음에 들었다고. 이야기 전개가 한 방
Rock the Kasbah 라는 작품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10월 26일 |
이번에도 사전 정보가 많지 않은 작품입니다. 이번에는 베리 레빈슨 감독의 작품이며, 배우진이 꽤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포스터에 보이는 것은 빌 머레이 입니다만, 그 외에도 브루스 윌리스나 주이 디샤넬, 케이트 허드슨 등이 출연하는 영화이니 말이죠. 물론 감독의 이름값으로 볼 때 베리 레빈슨의 이야기는 절대로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정도이기는 합니다. 확실히 일정 이상 할 수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되니 말이죠. 일단 이미지는 좀 묘하게 다가옵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심각함과 강렬한 유머 사이 어딘가에 있더군요.
첨밀밀, 1996
By DID U MISS ME ? | 2022년 2월 28일 |
시작부터 뚱딴지 같은 소리지만 난 운명을 믿지 않는다. 우리네 만남과 이별이 모두 저 하늘 윗편 어딘가에 존재하는 누군가가 힘 좀 써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그건 너무 힘빠지지 않는가. 하여튼 개인적으론 운명을 믿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운명'이라는 요소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멜로 드라마란 장르까지 내가 구태여 거부할 필요는 또 없지. 귀신과 악마의 존재를 굳이 믿지 않아도 오컬트 장르를 즐길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의 만남이 그저 스쳐지나가는 게 아니었다는 말. 운명을 믿고 안 믿고를 떠나, 그 말이 품은 소중한 절박함은 사람들의 마음을 뿌리채 흔들어 놓기에 더없이 충분하다. 그리고 그러한 수많은 멜로 드라마 장르의 영화들 중 <첨밀밀>은 특히나, 그 '운명' 자체가 영화의
맹룡과강.
By 경당 | 2014년 5월 12일 |
이소룡 주연 이소룡 감독, 여배우 묘가수가 예뻤던 작품. 난 이소룡 영화의 입문을 이걸로 했다. 처음 본 작품이었고 그 뒤 정무문, 당산대형, 용쟁호투, 사망유희 등으로 이어졌는데 난 맹룡과강이 제일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중간에 몸자랑 하는 신도 나오고 척노리스와의 대결, 기타 액션신들도 이소룡의 작품들 중 제일 좋아한다. 줄거리는 당룡(이소룡)이 이탈리아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사촌누이를 도와주러 가서 깡패들을 개발살내는 내용이다. 액션신이 다채로운 점이 최대의 장점이라고 보는데 그 액션들이 너무 멋져서 이거 보고 난 뒤에 서점 가서 시림문화사에서 나온 절권도 上, 下 두권을 샀던 기억이 난다. 그 절권도 교본을 보면 현재 한국의 절권도라고 하는 단체들의 영춘권식 치사오나 목인장 수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