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원문 보기 →
워리어 The Warriors (1979)
이 영화가 재미있는 것은 시대 불명의 갱스터 판타지인 척 하지만 알고 보면 뒷골목 불량배들의 심리와 행동을 정확히 꽤 날카롭게 관찰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삼오오 유니폼을 맞춰입고 으스대지만 경찰 사이렌 소리에 꽁무니 빼고 도망가는 한심한 꼴이라든지, 당장 죽게 생겼는데 여자만 보면 눈이 돌아가는 비 문명적인 행태 등에선 그들이 뒷골목 불량 인생에 머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설명된다. 영화는 갱의 세계를 의협이나 스타일리쉬함으로 포장하진 않지만 일말의 동정의 시선 쯤은 보낸다. 여정 후반부 지하철에서 화려하게 차려입은 두 쌍의 연인들을 무심하게 지켜보는 스완과 머시의 표정에선, 타고난 출신지와 계급적 한계 등에 대한 상념이 읽힌다. 그러나 그것이 처지 비관이나 사회 구조에 대한 원망 등으로 단순하게
Related Posts
3 posts
합정기타학원⏐기타로 음악퀴즈 대회(트리비아 나잇)열었습니다!
우기쌤의 학원 이야기 “트리비아 나잇” 현장 속으로 안녕하세요 (˶ᵔ ᵕ ᵔ˶) 그랩더기타의 우기쌤입니다! 요즘 날씨가 점점 선선해지면서 거리마다 기타 소리가 어울리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기타를 메고 밖으로 나가 버스킹을 즐기기 딱 좋은 때죠 학원에서도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지난 주말에는 특별한 이벤트 Trivia Night – 기타퀴즈대회 - 를 열었답니다. 음악과 웃음이 함께한 퀴즈 대회 이번 트리비아 나잇에서는 단순히 퀴즈만 푸는 게 아니었어요 - 음악 상식 퀴즈 - 기타만 듣고 노래 맞히기 - 소소한 음악 이야기 나누기 이렇게 다양한 코너로 꾸며졌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긴장하던 분들도, 문제를 맞히.......
수리남 (2022)
윤종빈의 또 아버지 서사다. 역시나 가족 먹여 살리겠다는 궁극적인 목표 하나로 온갖 수완을 동원하다가 동업자의 뒷통수를 치기도 하는데, 그 뒷통수 맞는 역할에서 치는 역할로 하정우가 포지션 변경을 했을 뿐. "능글 맞은 달변가 하정우"는 윤종빈 필모 밖에서도 이미 여러 번 검증된, 마치 채플린의 "떠돌이"와 같은 개념의 아이덴티티가 아닐까 싶고. 윤종빈 영화에서는 아니었지만 스파이인 주인공을 믿었다가 자멸하는 악당 역할이라면 황정민도 경력직이다. 악한이라도 그 나름대로의 카리스마나 친화력 같은 것을 가진 악한이 있는가 하면 전요환 같은 타입은 말하자면, 커버 없이 강풍으로 돌아가는 선풍기 같은 인간, 나한테 아무리 이득이 되더라도 가까이 하기에 너무 위태로운 인간이다. 그래서 저 인간이 어떻게 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