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진 킹 - 세기의 대결 리뷰
By Kidsense | 2017년 11월 20일 |
영문 제목은 Battle of the sexes 이건데 한국어로 번역해서 성대결이라고 지으면 이상해서 무난하게 바꾼듯 하다. 나는 이 사건에 대해서 전혀 몰랐기 때문에 예고편만 봤을 때는 바비가 악역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완전히 잘못 생각한 것 이었다. 주인공인 빌리는 여성을 존중해달라는 측, 상대인 바비는 남성우월주의의 편을 상징하고 있지만 둘은 의외로 여러가지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겉으로는 여성비하 발언을 하며 온갖 쑈를 다하면서 남성우월주의를 가장 강하게 주장하는 것 처럼 보이는 바비는 사실 그렇게 여성을 싫어하지 않는다. 대결을 신청한 이유도 지극히 개인적인 도박 중독을 계기로 신청하게 되었는데 이 대결이라는 도박을 통해서 얻고싶은 것은 아마도 신뢰라고는 무너질대로 무너진 아내와의 화목한
2018년의 아카데미 영화들
By 나는 여전히 펜으로 백지 위를 달린다 | 2018년 4월 18일 |
셰이프 오브 워터팬텀 스레드더 포스트쓰리 빌보드콜 미 바이 유어 네임레이디 버드 4월 영화 리뷰를 따로 쓰긴 하겠지만 최근에 본 아카데미 영화들이 마음에 들어서 따로 정리해보고 싶어졌다. 위 순서대로 6편을 봤는데 3월까지 본 앞의 세 편보다 최근 세 편이 훨씬 더 좋았다. 특히,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정말 좋더라.. 동성애를 소재로 하고 있는 일종의 성장 영화이기도 한데 이상하게 다 보고나면 마음 한 켠에 저릿한 감동이 느껴지는 그런 영화였다. 티모시 샬라메는 샤방하게 이쁜 미소년이어서 보고 있자니 흐뭇했고, 아미 해머도 너무 멋있었다. 그 다음은 '레이디 버드'. 금요일 오후에 반차를 내고 뭐 할까 하다가 이 영화를 보러 갔는데 막 시작한 참에 팀장님한테서 전화-_ㅠ가 와서 초반 15분을 놓
2017년 12월 영화
By 나는 여전히 펜으로 백지 위를 달린다 | 2018년 1월 6일 |
오리엔트 특급 살인 Murder on the Orient Express추리 소설을 좋아해서 기대하고 봤는데.........ㅎㅎㅎㅎㅎㅎ 어쩜 이렇게 긴장감 없는 추리 영화가 되었을까ㅎㅎㅎㅎ 출연 배우들의 이름이 아까울 지경이었다. 흑흑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Battle of the Sexes엠마 스톤이 라라랜드 이후 선택한 영화. 기대에는 못 미쳤다. 내용이 시원찮음. 스티브 카렐이 연기한 캐릭터는 너무 우악스러워서 꼴보기 싫었다.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Star Wars: The Last Jedi등장인물이 나올 때마다 친절하게 누군지 설명해준 게 좋았다.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해서 잘은 모른다. 그냥 재미있게 봤다.세 번째 살인친구가 예매권이 있다고 해서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봤다. 이어지는 대화 속에 과연
2018년 영화일기-1월(안녕, 나의 소울메이트~기묘한이야기2)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8년 1월 31일 |
2018년 1월 영하 18도를 찍는 강한 추위가 내리 이어지는 통에 꾸준히 운동도 하고 산책도 다녀야하는 수술 회복기가 다소 힘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답답한데 한파와 미세먼지의 반복되는 날씨에 스트레스도 계속되고 영화 시사회나 연극 관람을 조금씩 시작했지만 아직은 덥고 막힌 실내에서의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가 심장에는 부담을 주는 듯하고, 집에서도 느긋하게 영화 감상을 즐기기에는 불편함이 다소 있어 어서 날이 풀리고 상쾌한 공기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건강하고 유쾌한 심신이 느껴지는 날을 기대하며 조금은 활기찬 2월이 되기를.... (영화관 관람 * 3편, 집에서(드라마 1시즌을 1편으로) 7편) <찰스 디킨스의 비밀서재>/왕십리CGV-가족 판타지의 오락성보다 작가의 몰랐던 사연과 명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