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제목은 Battle of the sexes 이건데 한국어로 번역해서 성대결이라고 지으면 이상해서 무난하게 바꾼듯 하다. 나는 이 사건에 대해서 전혀 몰랐기 때문에 예고편만 봤을 때는 바비가 악역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완전히 잘못 생각한 것 이었다. 주인공인 빌리는 여성을 존중해달라는 측, 상대인 바비는 남성우월주의의 편을 상징하고 있지만 둘은 의외로 여러가지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겉으로는 여성비하 발언을 하며 온갖 쑈를 다하면서 남성우월주의를 가장 강하게 주장하는 것 처럼 보이는 바비는 사실 그렇게 여성을 싫어하지 않는다. 대결을 신청한 이유도 지극히 개인적인 도박 중독을 계기로 신청하게 되었는데 이 대결이라는 도박을 통해서 얻고싶은 것은 아마도 신뢰라고는 무너질대로 무너진 아내와의 화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