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콜리아 (2011) / 라스 폰 트리에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6년 9월 21일 |
출처: IMP Awards 결혼식장에 밝은 얼굴로 나타났지만 사실은 극도의 우울증에 시달리는 저스틴(키어스틴 던스트)은 남편이 참기 힘든 행동을 거듭한 끝에 결국 남편 마이클(알렉산더 스카스가르드)을 떠나게 만든다. 혼자서도 도저히 살 수 없을 것 같은 동생 저스틴을 집에 데려다 놓은 언니 클레어(샤를롯 갱스부르)는 점점 지구로 다가오는 천체 [멜랑콜리아]가 두렵지만, 천문학에 조예가 깊은 남편 존(키퍼 서덜랜드)은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주인공 자매의 우울증과 신경증을 앞세워 일정 이상의 정신적 결함을 숨기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시종일관 불안한 분위기를 고조하며 드러내는 영화. 저스틴의 결혼식이 꾸민 1부는 사회 관계에서 사람들이 숨기고 있는 정신적 결함을 (심지어 육친까지도) 극단적으로 드러
프랑키스 - 수영복과 조연 NTR 예고?
By 무희의 주절주절 포스 | 2018년 2월 25일 |
아니 이 자식은 아무데나 다 불안한 플래그 뿌리고 다니네요. 이번화의 달링 인 더 프랑키스 7화는 말그대로 수영복 특집. 바로 지난화에서 초대형 규룡을 물리친 13독립부대에 대한 포상격으로 지상에서 아직 남아있는 해변의 휴가를 받았다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아이들만으로 놀러보낸 경우는 전례가 없으며 이건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제루투의 남편감을 찾아낸 의미도 있다는듯. 마 어쨌든 우미다! 야레야레야레~에 엔딩도 수영복 차림을 보여주는등 서비스에 충실한 쉬어가는 이야기였습니다. 다만 그냥 서비스로 끝나지 않고 바닷가 근처의, 지금은 인적이 끊긴 지상의 마을을 보여주어 이 세계가 현대문명이 멸망한 이후임을 확인해줍니다. 히로의 "그럼, 마그마연료를 채굴하지 않았으면 규룡도 없지 않았을
<멜랑콜리아> 이런 여운과 잔상은 처음이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5월 14일 |
멜랑콜리아 Melancholia, 즉 '우울증'이란 뜻이다. 이 영화가 주는 충격과 요즘 흔히 말들하는 '멘탈 붕괴'적인 강한 여운이란 이제까지 어느 작품과 비교할 수 없었다. 오죽했으면 얼마 안 된 새 스마트폰을 잠시 분실했다 찾는 소동까지 겪었으랴... 평일 오전 언론시사회로 본 <멜랑콜리아>는 <도그빌>, <안티 크라이스트> 등 문제작을 내놓았다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매우 유연하고 아트적인 감각, 놀라운 아이디어와 천재적 연출감과 커스틴 던스트라는 개성과 강렬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가 만나 한편의 서사적 판타지의 종결을 보여준 대단한 작품이다. 먼저 영화의 시작이 오페라의 서곡과 같은 형태의 오버추어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장엄하고 격렬한 감정이 요동치는 서술적 이
폭스캐처 Foxcatcher , 2014
By Dorothea KAM - Friede sei mit dir | 2015년 3월 27일 |
폭스캐처 Foxcatcher , 2014 미국 | 미스터리 | 2015.02.05 | 청소년관람불가 | 134분 감독 베넷 밀러 출연 채닝 테이텀 , 스티브 카렐 , 마크 러팔로 , 안소니 마이클 홀 실화여서 더욱 우울했던 영화. 보는 내내 음악도, 분위기도 우울하고 음울하고 힘이 빠지고 처져서 얼른 벗어나고 싶었다. 그 중심에 있는 존 듀폰역의 스티브 카렐의 연기는 정말 소름이 끼친다. 그가 정말 가지고 있는 건 그저 돈과 권력뿐이고, 어쩜 이렇게 낮은 자존감과 결핍과 사랑받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이리도 처절하게 애가 닳아 불쌍한 사람인지. 그래서 그 불우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사고방식으로 결국 정말 말도 안되게 "나에게 불만있어?" 이 말마디와 함께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