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Rouille et d'os] 다르지만 채워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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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Rouille et d'os] 다르지만 채워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하여
이사람 저사람 많이 만난 사람이건, 한둘 만나고 정리한 사람이건 공통적으로 남녀 관계의 이상에 대해서 결국은 '비슷한 놈 만나'로 정리한다. 비슷한 세계관, 비슷한 가정환경, 비슷한 재정 상태 그냥 다 비슷하게. 그게 편하고 오래 가고 트러블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 그런 좋은 관계.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너무도 절실하게 나와 다른 사람이 필요할 때가 있다. 나의 '상식'과는 다른 생각과 행동으로 나도 몰랐던 내 빈 곳을 채워주는 사람. 그리고 나 역시도 그에게 지금껏 접하지 못한 삐져나온 구석이라 틈을 파고 들어 채워줄 수 있게 되는 그런 관계. 지독하게 다르지만, 기가 막힐 정도로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는 사이. 사실은 그런 사람을 '운명'이라 불러야 마땅하지 않을까. 그런 사람을 설사 만난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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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인, 혹은 괴짜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레오 까락스의 신작. 그리고 그 필모그래피 최초의 음악 영화이자 영어 영화. 그런데 최초의 음악 영화이자 영어 영화인 것치고는 크게 이물감이 없었고, 또 괴짜가 만든 신작치고도 그렇게까지 괴이 하지는 않게 느껴졌다. 오히려 슬프고 우습다. 또 우습다가도 슬프다. 더불어, 다른 건 몰라도 엄청나게 힘있고 아름답다. 스포 까락스! 뮤지컬 영화인지라 그런 감이 더 강해지는데, 는 지극히 연극적이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다분히 메타적이다. 레오 까락스는 자신의 딸과 함께 영화의 초반부에 직접 등장해 관객들을 안의 세계로 초대한다. 아니, 초대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데리고 들어가 밀어넣는 느낌이다. 그의 평소 이미지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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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가 전세계를 뒤덮고 있는 이 시국에 다시 볼만한 영화는 사실 아니다. 요즘 같은 때에 이 영화를 본다는 건 비행기에서 보는 거고 유람선 위에서 보는 꼴이니...... 열려라, 스포 천국! 포스터 메인에 떡하니 박혀있는 기네스 펠트로의 이름. 허나 정작 영화는 시작한지 채 10분도 안 되어 기네스 펠트로에게 사망을 선고한다. 그것도 민낯의 얼굴로. 나중엔 뚝배기도 열어본다 이 뿐만이 아니다. 초장부터 살생부로 스포일러 대차게 하는 느낌이긴 한데, 중후반부엔 케이트 윈슬렛도 사망함. 아니, 좀 양보해서 케이트 윈슬렛이야 자기 몫 할 거 다 하고 후반부에 죽었으니 그러려니- 하겠지만 기네스 펠트로는 너무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