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피쉬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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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4

DID U MISS ME ?|2023년 5월 3일

강아지의 죽음으로 시작되었던 한 남자의 험난한 여정이, 드디어 마무리 되어가기 시작한다. 2편과 3편을 거치며 주위 사람 모두를 적으로 돌린 우리의 존 윅. 이쯤 되면 탈출구는 단 하나뿐 아닌가. 그 진실에 대해선 존 윅도 알고, 실은 스크린 밖에서 영화를 보고 있던 우리들도 일찍이 알았을 것이다. 3편에서 느꼈던 감상이 4편에 와서 확대 반복된다. 1편과 2편도 마찬가지였지만, 3편은 그야말로 극단적인 액션들을 전시함으로써 액션 장르에 대한 제작진의 열정적 태도를 관객들에게 산지직송 마냥 신선하게 전달 했었다. 그리고 그 태도는 4편에 이르러 일종의 종교적 제의로 전환된다. 그렇다, 이제는 액션을 대하는 제작진의 태도가 신성하고 경건해 보일 지경까지 이른 것이다. 마치 지금까지의 시리즈는 구약이었을

프레데터스, 2010

DID U MISS ME ?|2022년 8월 24일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리들리 스콧의 이 대성공을 거두자, 제작사인 폭스는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속편 제작에 착수한다. 그 속편의 선장 자리에 앉게 된 것이 바로 제임스 카메론. 오늘날 세상의 왕으로 불리우는 사람. 제임스 카메론이 제시하는 속편에 대한 아이디어는 간단명료 하면서도 강력했다. 원제 기준으로, 뒤에 's' 한 글자를 붙여 로 만들자는 것. 단 하나의 개체만 존재했던 에이리언을 군집 생활하는 존재로 상승 시키자는 것. 그렇게 는 호러였던 전작의 기운에 액션이란 장르적 요소를 더해내어 불세출의 명작이 되었다. 님로드 앤탈이 연출하고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제작한 <프레데터

매트릭스, 1999

DID U MISS ME ?|2021년 12월 21일

품고 있는 사상이나 철학 등의 파고들만한 요소들은 1999년 개봉 이래 거의 20여년간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고 또 이야기 했으니, 그리고 난 그걸 할 깜냥도 안 되니 그냥 과감히 생략. 그런데 그런 것들 다 논외로 치고 보더라도 어마어마한 문화적 파급력을 행사한 영화였다. 130년이 넘어가는 영화 역사, 특히 SF와 액션 장르 역사에서 이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가졌던 영화도 참 드물 것. 액션 영화사에 있어 근접 격투의 합과 그걸 담아내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했던 영화가 뒷날의 였다면, 는 촬영과 조명적 측면 등을 아우르며 그야말로 간지가 무엇인지를 새롭게 정립한 영화였다. 마이클 베이처럼 무분별하지 않으며 적재적소 촌철살인으로 삽입된 슬로우

미스틱 리버, 2003

DID U MISS ME ?|2020년 4월 5일

과거의 상흔에 여전히 사로잡혀 있는 한 남자. 그리고 그런 그를 온전히 뼛속까지는 이해할 수 없었던 한 남자. 여기에 이 모든 걸 그저 바라만 보는 또 한 남자. 피해자와 방관자들의 지독한 이야기. 그리고,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최고작. 아니, 나는 진짜로 최고작이라고 생각해. 랑 까지 삼각편대로 생각하면 진정한 역대 최강. 과거 어린 시절에 늑대 같던 남자들에게 성적으로 학대받았던 데이브. 그런 데이브를, 지미는 그저 냅둔다. 뭐,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로서는 그것이 최선이라 생각했었는지도 모르지.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랬던 지미가 데이브를 온전히 이해하게 되는 것은 그가 그의 딸을 잃었기 때문이었다. 무언가를 잃어보지 않고는 피해자의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