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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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Who Knows? 멜번여행 2
낯선 곳을 여행하다 보면 스스로 이방인임에 안심이 되는가 하면 쓸데없이 몹시 불안하기도 하다. 멜번에서 트레인을 타고 선샤인 역으로 향하던 때가 여행의 하루 중 가장 불안했던 시간이었는데, 브리즈번 보다 훨씬 많은 다민족이 섞여 있는 멜번 트레인은 어디에서 왔는지 모를 사람들로 가득했다. Soo에게 몇 분 트레인을 탔으니 15분 후에 도착할 것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가 내가 도착하는 시간에 제대로 맞춰 나와 주기를 바랬다. 그러나 그는 그 역에 온 적이 없었고 주차가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역에서 조금 떨어진 쇼핑센터로 나오라고 하였다. 저녁 6시가 되기 전이었는데 이미 밖은 해가 져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검은 피부의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했다. 그 시간의 그 곳을 색으로 비유하자면 ‘회색’의

낯설지만 고마운 멜번여행 1
아침 일을 마치고 방세를 낼 돈을 찾기 위해 ATM기로 향했다.50달러짜리만 나온 돈을 보며 작은 단위(10불)의 돈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수퍼로 향하여 1L짜리 클래식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통 사 들었다. 한 수저 한 수저, 떠먹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반이 홀 딱 사라진 아이스크림을 보며, 어제 저녁부터 쌓여있던 뭔지 모를 기분 나쁜 기운이 다 녹아 내렸음을 알았다. 멜번으로 출발하던 날은 타국에서 맞는 서른(인터네셔널 에이지)살 생일이었다. 제법 피곤한 상태에서 새벽녘, 잠에서 깨 주섬주섬 짐을 챙겨 공항으로 향했다. 드르르 드르르 바퀴 굴러가는 가방은 새벽 5시 30분, 아라나 힐스(내가 살고 있는 Sub)에서 요란히도 울려댔다. 그곳의 공기는 브리즈번 보다 꽤 차가웠다. 아침이기도 했지만 챙겨

Wellington Point
지난 쉬는 날, 집에서 한 시간 가량 트레인을 타고 도착한 wellington point. 걷고 마시고 걷고 햇살이 좋았던 날 해지는 풍경이 더 좋다고 한다. 낚시 하는 사람들도 있고 보트 타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리고 이 곳에서 마저 한국인 아줌마, 아저씨들이 둘러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그들의 대화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이더라. 얼핏 들려오는 대화소리에 얼른 그 자리를 떠났다. 간만에 내 사진만...;ㅁ;

바다는 바다다.
지난 월요일, 마침내 호주에 도착한 이래 처음으로 시티를 벗어나 골드코스트 해안가에 다녀왔다. 바다는 바다다.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해안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11시쯤 시티에서 출발해서 1시간 20분 걸려 도착한 Coolangata! 친구는 자신의 유일한 취미이자 주간의 온갖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자신의 서핑보드를 막 꺼냈다. 그 곳에는 정말 많은 서퍼들이 있었는데 해안가에는 죄다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한국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단 한 번도 서핑을 해 본적이 없는 나는 그냥 걷기로 했다. 물이 차가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따뜻했고 바다는 깨끗했다. 지나가면서 마주치는 남자들이 왜 이렇게 하나같이 멋있지? 라는 엉뚱한 생각도 하면서 걷고

![[Spoiler] 점프 신작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원작자에 '우공못' 작가 그림. '시간정지용사' 또다른 플레이어? '다음에 오는 만화 대상' 운영 잡지 폐간](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81297-ECA090ED948426-28EC95A0EB8B88EBA980EC8B9CEAB7B8EB8490.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