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 Who Knows? 멜번여행 2
By eojinsaram | 2013년 11월 23일 |
![Well Who Knows? 멜번여행 2](https://img.zoomtrend.com/2013/11/23/c0068938_528ff1db4a5f8.jpg)
낯선 곳을 여행하다 보면 스스로 이방인임에 안심이 되는가 하면 쓸데없이 몹시 불안하기도 하다. 멜번에서 트레인을 타고 선샤인 역으로 향하던 때가 여행의 하루 중 가장 불안했던 시간이었는데, 브리즈번 보다 훨씬 많은 다민족이 섞여 있는 멜번 트레인은 어디에서 왔는지 모를 사람들로 가득했다. Soo에게 몇 분 트레인을 탔으니 15분 후에 도착할 것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가 내가 도착하는 시간에 제대로 맞춰 나와 주기를 바랬다. 그러나 그는 그 역에 온 적이 없었고 주차가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역에서 조금 떨어진 쇼핑센터로 나오라고 하였다. 저녁 6시가 되기 전이었는데 이미 밖은 해가 져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검은 피부의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했다. 그 시간의 그 곳을 색으로 비유하자면 ‘회색’의
[청계천] 백로의 사냥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8월 27일 |
광교에서 발견한 백로를 따라서~ 멋진 사냥 구경을~ 폴짝~ 하더니~~ 당당하게 한 마리~ 생각보다~ 왕건이였던 ㅎㅎ 흔들~ 하다 꼴깍~~ 부르르~ 하나만 더~ 했는데 못 봤네요. ㅎㅎ 이제 청계천 연등 보러~
2012.05.27 아이슬란드 농장의 주말
By 김보라무 이글루 | 2012년 10월 19일 |
![2012.05.27 아이슬란드 농장의 주말](https://img.zoomtrend.com/2012/10/19/d0138260_5080ee2884b6e.jpg)
3주쯤 머물렀던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 그립구나 이름은 알지만 발음할 수 없는 너.....................♥ 농장의 주말은 약속이라도 한 듯 여유롭다. 사람도 동물도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멋대로 시간을 흘려보낼 자유를 가진다. 이름부터가 나른한 오후 네시. 부산스레 돌을 고르고 자신이 싼 똥을 치워대는 인간괴물에서 해방된 개돼지는 바닥에 배를 깐 채 잠을 자고, 산더미같은 일을 잠시 미뤄둔 그 인간들은 출출한 배를 과일 따위로 채우며 수다를 떤다. 바람소리와 새소리는 공기만큼이나 익숙해져 들리는듯 마는듯 하고 아침에 눈 뜰 때부터 떠있던 해는 지치지도 않고 여전히 뜨겁다. 아무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지만 시간은 가고 있네. 이렇게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