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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posts[승리호] 착한 국산 더빙 SF 외화
코로나때문에 결국 극장에서 개봉하지 못하고 넷플릭스에 팔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영화인 승리호입니다. 우주SF의 불모지에서 제대로 도전하는 작품이라 기대를 많이 내려놓고 봤습니다만... 그럼에도 국산 SF라고 꼭 좋은 쪽으로만 봐줘야 하는가 싶은 많이 아쉬운 영화네요. 제목이 말이 안되는 것 처럼 보면 내내 이게 서프라이즈 우주판인가 싶은 외국배우들과 쌍팔년도 후녹음같은 발성 공간감에 외화시절을 보는 느낌의 방화시절(?) 시나리오까지 캐릭터들이 아까운 작품입니다. 전체관람가정도라 가족이 보기에는 괜찮을 것도 같네요. 사실 캐릭터는 카우보이 비밥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명작에 비비기엔 평범하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 트렌드에 맞아서 깊이만 좀 더 쌓았으면 좋았을 정도긴 하네요.
승리호 [The Neflix]
인물 묘사가 살짝 아쉽지만, 부족한 것은 단 하나 제목뿐이다. 물론, 이번 영화에서는 전반적인 인물 소개와 세계관 설명이 주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아쉬움이다. 코로나 상황만 아니었다면 한국 영화의 기념비적 성취라는 타이틀과 국뽕에 힘입어 1000만 관객은 우습게 달성했을 것이다. 때는 2092년, 지구는 환경 오염 (황사, 대기오염, 푸른 식물들의 전멸 등)에 의해 죽어 가고 있고, 돈과 권력을 가진 UTS라는 조직은 위성 궤도에 새로운 정착지를 개척했다. UTS 시민 권자와 지구에 사는 비시민권자의 삶의 차이는 엄청나다. 이 설정은 영화 '알리타'의 원작 만화 '총몽'과 비슷하다. 4명의 선원이 한 우주선으로 임무를 수행한다는 컨셉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비슷한데, 차이가
이퀼리브리엄 Equilibrium (2002)
키애누 리브스는 [스피드]를 통해 샤프한 미남 액션 배우의 시대를 열고, 웨슬리 스나입스는 [데몰리션 맨]으로 연기파 배우의 액션 스타로의 전업 사례를 남긴다. 스나입스는 또한 [블레이드]라는 작품으로 '하이브리드 액션'이라는 정체불명의 서브 장르를 소개함으로써, 땀에 절은 런닝 대신 잘 다려진 외투 자락을 펄럭거리면서 발차기를 날리는 스타일을 유행 시키기도 한다. 그 트렌드를 [매트릭스]가 본격적으로 싹 틔운 직후에 노골적으로 의식해서 나온 게 이 영화 되겠다. [매트릭스]처럼 실존철학의 냄새를 슬쩍 풍기면서 뭔가 문과 풍의 SF를 만들려는 야심찬 계획에는, 조지 오웰의 [1984]나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씨 451]을 벤치마킹하려는 시도 역시 포함된다. 그 [화씨 451]의 실사화 감독이 누군지
스몰 솔저 Small Soldiers (1998)
애초의 기획은 10대 관객을 대상으로 한 사회고발 내지는 풍자극이었는데, 스폰서와의 이러저러한 이익 관계 때문에 결국 조금 더 안전한 전연령 SF 영화로 노선이 변경된다. 아마도 미국의 무기 산업과 전쟁 사이의 밀월관계? 아니면 지나치게 전쟁 집약적인 과학 기술 개발 정책? 정도를 다루려던 게 아닌가 싶고, 10대 들에게 알기 쉽게 이해 시키려고 군인 장난감을 소재로 삼았을텐데 결국 그게 이유가 돼서 원래 하려던 얘기를 못 하게 됐다는 점이, 이게 참 어디서부터 꼬인 건지 알 수 없는 아이러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안 풀린 애매한 결과물이라고 해도 결과론적으로는 나름대로 잘 빠진 삼천포다. 마을 소동극으로 코믹하게 묘사되고는 있으나 국방성 납품용 시제품 칩이 유용된 완구라는 설정은 유지됐고, 마냥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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