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퀼리브리엄 Equilibrium (2002)
By 멧가비 | 2021년 1월 21일 |
키애누 리브스는 [스피드]를 통해 샤프한 미남 액션 배우의 시대를 열고, 웨슬리 스나입스는 [데몰리션 맨]으로 연기파 배우의 액션 스타로의 전업 사례를 남긴다. 스나입스는 또한 [블레이드]라는 작품으로 '하이브리드 액션'이라는 정체불명의 서브 장르를 소개함으로써, 땀에 절은 런닝 대신 잘 다려진 외투 자락을 펄럭거리면서 발차기를 날리는 스타일을 유행 시키기도 한다. 그 트렌드를 [매트릭스]가 본격적으로 싹 틔운 직후에 노골적으로 의식해서 나온 게 이 영화 되겠다. [매트릭스]처럼 실존철학의 냄새를 슬쩍 풍기면서 뭔가 문과 풍의 SF를 만들려는 야심찬 계획에는, 조지 오웰의 [1984]나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씨 451]을 벤치마킹하려는 시도 역시 포함된다. 그 [화씨 451]의 실사화 감독이 누군지
엑스 마키나(Ex Machina, 2015)
By 와니님의 이글루입니다 | 2015년 2월 18일 |
이 리뷰는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개봉전 영화의 포스터를 보고 'Kara'라는 단편이 생각났습니다. 게임 '헤비레인'과 '비욘드 : 투 소울즈'를 제작한 퀀틱 드림에서 제작한 PS3 기술 시연용 영상인데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내용입니다. 7분 정도의 짧은 영상이라 시간이 있으시다면 감상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비쥬얼적으로나 소재적으로나 비슷한 느낌이라 포스터를 보고 이 영상이 떠올랐습니다. 이런 소재를 좋아하기 때문에 개봉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관람을 계획했는데 상영시간이 맞지 않아 이제서야 VOD로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VOD임에도 불구하고 자막 싱크가 반박자 정도 늦어서 불만이었는데 다행히 초반 이후로는 영화에 몰입하면서 별다른 불편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엑스
"페이첵" DVD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12월 28일 |
이 타이틀은 그냥 걸려서 산 케이스 입니다. 아무래도 좀 애매한 영화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걸리면 보게 되는 작품이기도 해서 말이죠. 케이스 이미지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서플먼트는 적습니다만, 저기에 기록되지 않음 음성해설이 같이 있습니다. 디스크 이미지는 나름대로 오리지널 입니다. 속지입니다. 역시나 DVD 황금기의 흔적이죠. 사실 옛날 홍보물 느낌에 더 가깝기는 합니다. 뭐, 그렇습니다. 결국 어쨌거나 이 타이틀도 하나 들여 놓게 되었네요.
그레이트 월 (The Great Wall.2016)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5월 14일 |
2016년에 중국과 미국 합작으로 이연걸이 주연을 맡은 ‘영웅’으로 유명한 장예모 감독이 맷 데이먼을 주연으로 기용해 만든 판타지 액션 영화. 내용은 영국 출신의 떠돌이 용병 윌리엄 가린이 공기 중에 마찰을 일으키면 폭발해 사람들이 죽는다는 신비의 검은 가루를 찾아서 여행을 하다가 동료들을 하나 둘씩 잃고 단짝 친구인 페로 토바르만이 남게 됐는데 간밤에 정체불명의 적에게 습격 받았다가 적의 팔을 잘라 가지고 가던 중. 고산족의 추격을 받아 위험에 처했을 때 만리장성에 도달해 성을 지키는 무명 수비군에게 항복한 뒤, 인류의 적 타오티에와 조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중에 나오는 검은 가루는 화약이다. 서양 용병들이 화약을 찾으러 중국까지 온 게 이야기의 시작이지만, 본편 내용 자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