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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미러 302 게임 테스트

블랙 미러 302 게임 테스트

멧가비|2016년 10월 22일

스포일러 포함 어째선지 어머니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줄곧 무시하는 여행자. 돌아갈 비행기 값 마련을 위해 참가한 공포 시뮬레이션 테스트. 남자는 극한의 공포를 체험한다. 공포 영화를 대함에 있어서 나는 늘 주장한다. 직접적으로 놀래키는 대신, 적당한 실마리만 주고 관객 스스로의 상상력에 맡기는 게 공포의 완성이라고. 올드보이 중 오달수가 말한 "인간은 상상력이 있어서 비겁해진다"라는 대사를 그런 맥락에서 좋아한다. 비겁해지는 건 두렵기 때문이다. 본 에피소드에서 주인공 남자가 체험한 증강현실 공포 시뮬레이션은 내가 생각하는 바로 그런 진짜 공포의 시각화인 셈이다. 거미공포증은 그저 맥거핀일 뿐, 남자를 결국 끝까지 몰고 간 것은 알츠하이머를 앓다 간 부친에 대한 트라우마다. 마치 크리스

블랙 미러 301 추락

블랙 미러 301 추락

멧가비|2016년 10월 21일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블랙미러 시즌3의 첫 에피소드는 SNS를 통한 디지털 인간관계에 대한 집착을 다룬다. 자신의 진짜 내면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보여지는 자신의 껍데기에만 탐닉하는 삶이 평범한 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망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 도입부에 주인공 레이시가 카페에서 차와 쿠키 사진을 찍어 올리는 모습은 SNS 유저의 가식을 단적으로 묘사한다. 이 한 장면은 본 에피소드가 가진 문제의식의 발단을 통렬하게 보여준다. 핑크색 옷을 예쁘게 차려입은 여성이 햇볕을 예쁘게 쬐며 카페에 앉아있는 장면인데도 내장이 까뒤집힌 역겨움이 느껴진다. 본 에피소드가 아쉬운 점은, 작중 SNS 별점 유저들이 그렇게 가식을 떨며 별점에 집착하는 물리적인 이유가 설정상 명확하게 존재한다는 점이다. 별점 평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Stranger Things (2016)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Stranger Things (2016)

멧가비|2016년 10월 19일

고민했다. 내 취향이 이 정도로 안 맞는 건지, 아니면 또 미드 권태기가 찾아 온 건지에 대해서 말이다. 소문난 잔치라고 해도 별로 기대 안 하는 편이지만 차린 게 없어도 너무 없다. 대체 왜 그 정도로 재밌다는 소문이 난거지. 연출. 나쁘지 않다.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딱히 대단하달 건 없다. 흠 잡을 데 없는 정도지 그 이상은 없다. 소문 들었을 땐 '로스트' 시즌1 정도 쯤은 되는 줄 알았는데 어림도 없다. 각본. 이게 제일 별로다. 이야기 자체가 별로 신선할 것 없는 클리셰 덩어리다. 학대 받은 초능력 꼬마는 AKIRA의 것이고 차원 문을 뚫고 나온 괴물은 스티븐 킹의 '미스트'가 영화로 나온지 10년이 채 안 됐다. 게다가 넷플릭스 드라마답지 않게 한 회 분량의 밀도가 떨어진다.

우주경찰 휴먼 파워(1992)

우주경찰 휴먼 파워(1992)

뿌리의 이글루스|2016년 10월 5일

1992년에 김청기 필림에서 김청기 감독이 감독, 각본, 제작 총 지휘를 맡아서 만든 아동용 특촬 영화. 내용은 먼 우주의 절대자가 사랑, 박애, 평화를 지구로 내려보내 악을 징벌하고 정의를 지키게 했는데 그들이 바로 휴먼 1호 태궁, 휴먼 2호 달궁, 휴먼 3호 별궁의 우주경찰 삼총사로 지구인의 신분으로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직장을 찾으며 적응기를 갖게 됐는데.. 같은 시기에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 3형제 루딘, 루빌, 루옹이 유전공학자로 돌연변이 세포를 연구하던 유한길 박사를 납치해 세계 정복을 꿈꾸는 가운데. 휴먼 파워 일행이 직접 나서서 그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줄거리가 되게 심플한데 본편 스토리에는 그것조차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