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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오브 투머로우 Edge of Tomorrow (2014)

엣지 오브 투머로우 Edge of Tomorrow (2014)

멧가비|2017년 3월 6일

다름 아닌 SF 액션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언제나 차밍 스마일을 놓치지 않는 헐리웃 영웅 톰 크루즈가 약골인 책상물림 장교를 연기한다니. 일단 설정의 도입은 신선하다. 그러나 우주의 기운이 톰 크루즈를 약골인 채로 가만 두질 않는다. 이쪽 장르의 조상님인 [사랑의 블랙홀]에서 시간의 신이 빌 머레이에게 인간미를 일깨워 준 것처럼, 이 영화에서 시간은 톰 크루즈를 전장에 내던져 생존 전략을 배우게 한다. 마치 시간의 신이라는 유저가 톰 크루즈라는 캐릭터를 조작하는 비디오 게임인 것만 같다. 같은 하루를 반복하며 미믹들의 패턴을 외우고 결국 오메가를 물리치는 결말. 원코인 클리어를 위해 오락실에서 몸 바쳐 사라진 수 많은 백원짜리 동전들에게 바치는 헌사와도 같은 영화다. 하루를 반복하며 전장을

엘리시움 Elysium (2013)

엘리시움 Elysium (2013)

멧가비|2017년 3월 6일

우주 콜로니엔 마법과도 같은 만병통치 테크놀러지가 존재하는데 본토 지구는 매드맥스에 근접한 버려진 땅이 되어있다.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한 세계관 안에 공존하는 모순. 극단적인 계급적 사회를 영화는 베이스로 삼고 있다. SF 장치인 척 하지만 사실은 미국의 의료 민영화를 풍자하는 듯한 설정은 불쾌할 만큼 예언적이다. 하지만 상징성 유의미함과 영화의 완성도가 늘 비례하는 건 아니다. 설정은 허술하고 이야기 전개는 설득력이 없다. 영화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들이 바보같아 보일 정도로 말이다.지배계급의 삶을 보장하는 데이터는 그 보안과 취급이 소꿉장난인가 싶을 정도로 허술하며 콜로니를 지키는 방위체계는 훈련 덜 받은 경비업체 신입사원들만 데려다 놓은 것 같다. 밀입국자들 꼴랑 몇 명이 유토피아를 초토화시

[DOS] 메탈 뮤턴트(Metal Mutant.1991)

[DOS] 메탈 뮤턴트(Metal Mutant.1991)

뿌리의 이글루스|2017년 3월 2일

1991년에 프랑스의 게임 개발사 Silmarils에서 Amiga, Atari ST, MS-DOS용으로 만든 액션 어드벤처 게임. 컴퓨터 학원 시대 때 한국 게임 잡지에서 PC 게임 인기 랭킹에서 항상 1, 2위를 다투던 인기 게임으로 당시 한국에선 ‘변신 로보트’라는 제목으로 불렸다. 내용은 먼 미래 시대 때 인류가 거의 사라지고 세상천지가 기계로 가득 찼는데 행성 크로녹스에 사이버닉 통치자 아로드 7이 숨겨둔 로봇 시티가 존재해서, 아로드 7이 그곳을 근거지로 삼아 지구 정복을 꾀하고 있어서 그에 대항하는 반란군 측에서 3가지 형태로 변신하는 로봇을 만들어 로봇 시티를 발견해 파괴하고 아로드 7을 물리치라는 지령를 내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게임 사용키는 숫자 방향키 7894612

영화 컨택트

영화 컨택트

오오카미의 문화생활|2017년 2월 26일

오늘 진행되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컨택트(Arrival)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관람했다. 컨택트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SF라는 카피가 잘 어울리는 영화였다. 보통 UFO나 외계생명체가 등장하는 SF영화라고 하면 우주전쟁, 에이리언, 프레데터처럼 지구인보다 높은 과학기술력을 가졌거나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호전적 외계생명체가 등장하여 그들과 인간과의 생사를 둘러싼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가 떠오르지만 컨택트는 그렇지 않았다. 영화 컨택트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정적이다. 차분하면서도 조용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의 도입부는 에이미 아담스가 연기하는 여주인공 루이스의 소중한 추억을 담고 있다. 루이스가 그녀의 딸 한나와 보냈던 무엇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