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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오브 투머로우 Edge of Tomorrow (2014)
다름 아닌 SF 액션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언제나 차밍 스마일을 놓치지 않는 헐리웃 영웅 톰 크루즈가 약골인 책상물림 장교를 연기한다니. 일단 설정의 도입은 신선하다. 그러나 우주의 기운이 톰 크루즈를 약골인 채로 가만 두질 않는다. 이쪽 장르의 조상님인 [사랑의 블랙홀]에서 시간의 신이 빌 머레이에게 인간미를 일깨워 준 것처럼, 이 영화에서 시간은 톰 크루즈를 전장에 내던져 생존 전략을 배우게 한다. 마치 시간의 신이라는 유저가 톰 크루즈라는 캐릭터를 조작하는 비디오 게임인 것만 같다. 같은 하루를 반복하며 미믹들의 패턴을 외우고 결국 오메가를 물리치는 결말. 원코인 클리어를 위해 오락실에서 몸 바쳐 사라진 수 많은 백원짜리 동전들에게 바치는 헌사와도 같은 영화다. 하루를 반복하며 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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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곳, 강화도 교동도 대룡시장
달력을 몇십 장 뒤로 넘긴 듯한 골목이 있습니다. 색이 바랜 간판, 삐걱이는 나무 벤치, 유리병 속에 꽂힌 빗 한 자루. 강화도 교동도 대룡시장은 시간이 흐르는 것을 잊어버린 듯, 지금도 그 자리에서 옛 모습 그대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낯선 풍경이겠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어린 시절 할머니 손을 잡고 걷던 그 골목의 냄새가 떠오르는 곳. 발걸음을 옮길수록 마음 한켠이 먹먹해지는 이유는, 이곳이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그리움과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강화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 속의 섬, 교동도. 그 안에는 누군가의 오래된 앨범을 들춰보는 듯한 골목이 존재합니다. 바.......

미지와의 조우
스필버그의 1977년 작으로 굉장히 유명한 명작이지요. 저는 토요명화로 처음 봤는데, 지금 다시 봐도 대단한 작품이네요. 물론, 현대의 SF 지식을 갖고 이 영화를 보면 다소 애매할 수도 있는데, 살짝 오컬트 스로운 느낌도 들기 때문. 저는 코스믹 호러도 좋아하다보니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네요. 결말이 많이 아쉬웠지만요. 초반부는 평범한 사람들이 UFO를 목격하는데에서 시작합니다. 간접적으로라도 접촉한 사람들에게는 이상한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요, 같은 음이 머리 속에 울린다거나 이상한 산을 계속 그리거나 조각하는 등, 미친 사람 같은 모습을 보이지요. 주인공은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면서 아내와 아이들에게서 버림을 받고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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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여행 군산 가볼만한곳 가족 1박2일 여행코스 가성비 끝내주는 시간여행 글/사진 : 피터팬 1930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부터 서해안의 보석까지, 전북여행 군산 가볼만한곳 1박2일 여행코스 군산에서 전북1년 살기를 하고있습니다. 이곳에 살아보기 전 군산을 여행을 왔을 때, 솔직히 말씀드리면 '올드한 도시'라는 인상이 먼저였습니다. 고층 건물도 없고, 번화하다는 느낌도 없고, 어딘가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도시. 그런데 그게 정확히 이 도시의 가치라는 걸 직접 살아보고서야 알게 됐습니다. 군산은 보면 볼수록 층위가 생기는 도시입니다. 관광지 하나를 스쳐 지나가는 것과 골목 하나를 매일 걸어본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