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매커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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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 - 제프 니콜스, 2013
제프 니콜스라는 사람의 세 번째 작품이다. 포스터가 난리가 났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밑에 조그맣게 노미네이트...라고 써있기도 하고 다른 쪽엔 '로튼 토마토 신선도 99%' - 그래비티는 97%... 뭐 이런 좀 귀여운 식..? 이다. 게다가 포스터를 보고 무슨 액션 영화를 상상하면 큰 코 다치는 거다. 문제의 포스터가 이거다. 에이 씨발 뻥까고 있네 하고 로튼 토마토를 들어가봤더니 진짜다; 고새 1%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97%. 단평들은 아주 칭찬 일색이다. 보고 난 내 감상은 솔직히 그정도는 아니다. 미묘한 매력이 있어서 끝까지 무리없이 보기는 했지만 뭔가 죽여준다거나 그렇진 않았다. 너무 알기 쉬운 이야기여서 계속 의심을 했다. 뭔가 나올거야 튀어나오겠지... 하지만 그런거 업ㅋ엉ㅋ 포

<머드> 소년들의 모험과 감각적 드라마의 멋스런 조화
제6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른 기대작 시사회를 친구와 보고 왔다. 범상치 않은 인상의 아역, 엘리스 역의 타이 셰리던과 넥본 역의 제이콥 로플랜드, 이 두 촌구석 소년들은 미시시피강 하류 무인도에서 우연히 묘한 분위기의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이후 거부할 수 없는 모험심에 사로잡힌다. '머드'라는 미스터리한 이 남자 매튜 매커너히를 두고 두 소년의 긴장감과 호기심 넘치는 시선을 영화는 매우 매혹적이고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어른과 아이들 사이에 쌓이는 우정과 야생의 강과 섬으로 채워진 신비한 곳에서 독특하면서 매력적인 스타일이 넘쳐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사랑과 범죄라는 흔한 이야기를 14세 소년의 성장통과 결합하여 '허클베리 핀'이나 영화 리버 피닉스의 &l

<버니> 팬덤과 동전의 양면
'버니'는 마을에서 굉장히 인기있는 장례사다. 프로페셔널한 장례 관련 일처리에서부터, 망자의 미망인까지 살뜰하게 돌보는 모습은 그를 좋아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잭 블랙의 호감형 외모도 한몫 한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버니'의 캐릭터 묘사를 이야기적 요소보다 인터뷰 형식으로 표현해내는데 주력한다. 실제로 영화의 절반 가량은 인터뷰 장면이 삽입되어있다. (물론 배우들의 가짜 인터뷰입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호감형으로 이미지를 굳혀가던 '버니'는 괴팍하기로 소문난 미망인 '마조리'를 만나게 된다. (이름에서도 느껴지지만 굉장히 '미저리'틱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주변 사람들에게 벽을 쌓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살던 마조리 부인은 자신에게 살갑게 대해주는 버니의 모습에 점점 매료된

<버니> 잭 블랙이어서 오히려
미국 텍사스 작은 마을에서 실제 있었던 일을 다룬 잭 블랙 주연의 실화, 범죄, 블랙코미디 영화 시사회를 피아노제자분과 다녀왔다. 두툼한 잭의 등짝이 첫 장면 등장하자마자 웃음이 절로 나와버린, 아무래도 잭 블랙이 주연이라는 이 영화의 강점이 후에 허점이 되었다는 것을 끝나고 알게 되었는데, 암튼 모든 사람들이 칭송하는 장례사 '버니' 그리고 그와는 정반대의 악마 같은 노부인 '마조리' 등 그들에 관한 이웃들의 인터뷰 증언과 상황 재현이 한동안 궁금증을 유발하며 담담하게 이어졌다. 거의 주민들 말만 놓고 봐선 성인이었던 버니의 사건이 미국 보수적 작은 마을의 특이한 조건과 맞물려 '천사와 악마' 신화로 남게 된 극적 스토리가 상당히 길게 반복되어 결국 늘어지는 분위기가 오고 마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