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스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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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시선:   카운슬러_코맥 매카시

치열한시선: 카운슬러_코맥 매카시

esquisse: |2013년 11월 21일

01 아직 영화는 보지 않았고 서점에 들렀는데 코맥 매카시가 쓴 각본이 번역되어 나왔길래 바로 사들고 집에 왔다. 며칠 전엔 을 인터넷에서 주문했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은 참이었다. 민음사 모던 클래식 좋아요. 표지가 쓰잘 데 없이 하드커버가 아닌 것도 편하고, 흰 바탕의 표지도 참 예쁘다. 나는 여태 매카시의 작품을 직접 읽은 적은 없고 코엔 형제가 연출한 에서 감명받고 의 원작을 읽어볼까 하고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를 거의 무릎 꿇는 심정으로 몰입해서 읽었다. 나는 멕시칸 마피아들의 범죄행위와 그 정도에 대해서는 작년에 영화미술을 하며 자료 조사를 하다가 처음 알게 되었다. 도심

치열한시선:   프로메테우스(making film)

치열한시선: 프로메테우스(making film)

esquisse: |2013년 11월 20일

01 가난한 사랑 노래 오늘은 팀원들과 다 같이 밥 먹는 동안 리들리 스콧의 메이킹 필름을 보았다. 보는 동안 감탄 반 열등감 반 그리고 조금 서러운 기분도 들었다. 우리 나라의 근로복지 수준이나 경제규모는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을 죄인으로 살게 만든다. 나를 포함한 젊은이들은 학창시절부터 '다 그런거야' 체념에 길들여져 문제의식조차 갖지 못하고 박봉에 머리를 조아리며 살아간다. 업무효율과 창조력을 위한 여가생활이란 개념도 전무한 한국식 도제 문화에서 크리에이티비티나 프로페셔널리즘 대한 진지한 고민의 시간이 주어질 리도 만무하다. 나는 개개인의 이기적인(스스로를 위하는) 동기를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돈을 벌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다. 오늘날 세상에서 나만

카운슬러,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카운슬러,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Call me Ishmael.|2013년 11월 18일

영화의 타이틀롤을 맡은 마이클 패스밴더에겐 정작 이름이 없다. 변호사처럼 보이지만 그는 영화내내 카운슬러라는 호칭으로 불린다. 난 영화의 주인공이 이름이 없을 때, 그것은 영화의 이야기가 우리 누구에게도 통용될 수 있다는 경고처럼 느껴지곤 한다. 영화는 감독 리들리 스콧의 이름보다 각본가 코맥 맥카시의 그림자가 더 짙게 깔려있는 분위기다. 코엔 형제의 영화이자 코맥 맥카시 각본의 를 필연적으로 떠올리게 만드는 멕시코와 미국을 넘나드는 국경의 분위기는, 영화의 시작부터 border라고 명확히 쓰여 있는 도로 표지판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멕시코와 미국이라는 두 공간은, 단순히 다른 분위기의 두 국가, 불법과 준법, 원인과 결과처럼

카운슬러 - 욕심부리면 화가 뒤따른다라는 이야기를 깊이감 있게 하기?

카운슬러 - 욕심부리면 화가 뒤따른다라는 이야기를 깊이감 있게 하기?

오늘 난 뭐했나......|2013년 11월 17일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영화가 거의 등가교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긴장타고 있었더니 영화가 하나는 없어지고, 영화가 그 다음주에 하나 더 들어오는 식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을 겪고 있는 겁니다. 사실 이런 경향이 간간히 보이기는 합니다. 특히나 제가 3주전에 영화를 볼 것을 거의 다 결정해 놓은 상황에서는 영화가 도저히 흥행에서 재미를 못 볼 것 같다는 계산이 깔리는 경우에 이런 식으로 가지치기 당하는 경우가 흔하죠. 그리고 이렇게 갑자기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리들리 스콧은 정말 대단한 감독이지만, 최근의 행보는 그의 대단함을 확인하는 영화라기 보다는 그가 새로운 도전이나, 아니면 뭔가 과거에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더 하는 경향이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