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스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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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posts킹덤 오브 헤븐, 2005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관람 포맷은 감독판. 리들리 스콧의 또다른 대서사시. 전쟁의 디테일이 다소 아쉽고, 약간 반복적으로 느껴지는 서사 구조가 서운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규모의 이런 이야기를 또 보기란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존나 웃긴 건, 이 영화 개봉 당시 극장에서 처음 봤을 때 내가 중학생쯤이었는데 보면서 더럽게 지루 했다는 거다. 영화 보면서, 특히 극장에서 보면서는 더더욱 영화 중간에 퇴장하는 일이 없는데 내 인생 유일한 중간 퇴장 영화가 바로 이 영화였다. 그것도 영영 나가버린 건 아니었고 화장실도 갔다가 체조도 좀 하고 다시 들어간 것이긴 했지만, 어쨌거나 지금까지도 그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음. 그 정도로 재미 없었던 첫 인상의 영화였다는 것. 그리고 반전은 몇 년 뒤, 역시 감독판에서
UHD-BD 리뷰 - 에이리언
어린이날 올려보는 4K UltraHD Blu-ray(이하 UBD) 리뷰. 이번 시간에 다뤄 볼 타이틀은 에이리언입니다. 아무리 제가 무심한 데가 있어도 이 영화를 어린이에게 권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런데 어린이날에 이 타이틀을 다루는 것은 선물을 받을 나이도 지났고 줄 아이도 아직 없는 모든 성인분들을 위한, '어른이날' 기념 정도라고 해두겠습니다.^^ 이 위대한 영화에 대한 서문에서 실없는 소리나 적는 건, 그만큼 적자면 너무 많고 안 적어도 아실 분은 다 아실 것 같아서입니다. 전혀 모르는 분이라도 찾아가며 알아보는 재미도 있으실 테니까. 그럴 때 이 UBD로 즐길지어떨지 본 포스트에서는 그 점에 대해 조언을 드릴 생각입니다. - 카탈로그 스펙 UHD-BD 트리플 레이어(100G),

블랙 호크 다운, 2002
다른 장르들 못지 않게, 전쟁 영화도 꽤 많은 걸작들을 갖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현대전 + 시가전 조합으로는 매번 언급되는 리들리 스콧의 바로 그 영화. 사실 개인적으로 전쟁 영화 좋아하는 편인데, 의외로 이 영화에 대해서만은 별 감정이 크지 않았다. 오랜만에 다시 보면서도 감흥이 그리 크지 않았고. 다만 그런 생각은 들더라. 리들리 스콧은 장르 영화가 내린 축복이구나. 이만큼의 디테일과 이 정도의 자신감. 코즈믹 호러의 창세기로써 거의 장르를 새롭게 개국한 것이나 다름 없었던 과, SF의 전설이 된. 그리고 이후 냉병기 전투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와 까지. 하여간 이 영감탱이는 지칠 줄도 모르고, 새롭

2019년, 로스 앤젤레스
외계 우주선이 떨어지고 바빌론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던 1999년도 이젠 한참 지난 과거의 이야기. 시간은 다시금 20년이 흘러 드디어 2019년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11월이 되려면 시간이 남았지만, 뇌리에 깊숙히 박혀있는 바로 그 2019년이 말이죠. 제가 LA에 가본 것도 십 수년 전이라 그 사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직접 확인할 수는 없지만 다행히도 정황상 산성비와 여러 공해로 오염된 멸망 직전의 초거대도시는 면한 모양입니다. 가운데를 조명 장치로 만든 우산은 실용화된것 같긴 한데 직접 거리에서 본 적은 없구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려면 아직 멀었다는군요. 중력과 공기역학의 장벽은 여전히 두텁습니다. 가장 중요한 넥서스 시리즈


